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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길고 더 많이! 전기버스의 진화 ‘굴절전기버스’친환경 대중교통 솔루션으로 급부상
모델 따라 90~150명 수용…버스 2대 효과
국내외 버스제조업체, 경쟁적 제품 출시

전기버스가 진화를 거듭하면서 국내외 버스제조업체들이 굴절전기버스를 개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유럽과 중국 등 해외 유수 버스제조업체들은 다양한 충전방식과 성능을 겸비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90명에서 최대 150명 수용
전기버스가 친환경 대중교통 솔루션으로 주목받은 것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서울시를 필두로 전국 각지에서 전기버스를 도입하겠다고 나서고 있으니 이제 국내에서는 친숙하다고 느껴질 정도다.

이 같은 분위기는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미 수년 전부터 정책적으로 전기버스를 보급하고 있는 중국은 물론이거니와 글로벌 상용차 업체들이 대거 포진된 유럽에서도 전기버스는 가장 눈앞에 다가와 있는 친환경 대중교통 솔루션으로 손꼽힌다.

특히, 최근 배터리 기술과 더불어 진일보한 e모빌리티 기술로 인해 국내외 버스제조업체에서는 전기버스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굴절전기버스다.

굴절전기버스는 말 그대로 굴절버스의 동력원을 전기에너지로 전환한 차량이다. 일반버스 2대를 이어 놓은 듯한 외관과 이에 걸맞은 18m 이상의 긴 전장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제조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최소 90명에서 최대 15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으며, 이는 70여 명의 승객이 탑승하는 2층 버스보다 뛰어난 승객 수용능력이다.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기도 하다.

아울러 승하차가 일반 시내버스처럼 편리해, 교통 혼잡도가 높은 도심지에서도 안정적인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일렉시티' 굴절버스의 모습.

현대차, 국내 상용화 초읽기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지난 9월 자사의 상용차 박람회인 ‘트럭&버스 비즈니스페어’에서 일렉시티 굴절전기버스를 일반에 최초 공개한 바 있다.

전장 18.2m를 자랑하는 이 차량은 최대 9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승하차 시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출입문이 3개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기모터는 최대출력 256kW의 성능을 발휘하고 배터리 용량은 256kWh로 1회 충전 시 200km 이상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구체적인 도입 일정도 잡혀있다. 올해 말 세종시가 4대의 일렉트릭 굴절전기버스를 간선급행버스(BRT)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며, 오는 2021년 총 12대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왼쪽 상단부터 볼보버스, 골든드래곤 , 왼쪽 하단 VDL, 만트럭버스의 굴절 전기버스의 모습.

해외서도 굴절전기버스가 대세
해외에서도 굴절전기버스 개발은 대세로 자리 잡았다.

해외 버스제조사들이 굴절전기버스 개발과 보급에 힘쓰고 있다는 점은 지난 10월 세계 최대 버스·코치 박람회로 널리 알려진 ‘버스월드 유럽 2019’에서 잘 나타났다.

이 박람회에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유수 버스제조사들은 자사가 개발한 굴절전기버스를 공개하거나 혹은 향후 개발 계획을 밝히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볼보버스, 이베코버스, 솔라리스, VDL, 골든드래곤 등 유럽과 중국에 둥지를 틀고 있는 5개 업체는 100% 전기로 구동 가능한 굴절전기버스를 공개했으며, 다임러버스도 2020년까지 굴절전기버스를 개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밖에 만트럭버스의 경우 저속 구간에서만 전기로 구동하는 하이브리드 굴절버스를 공개, 여타 업체와는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였다.

굴절방식의 외형과 전기에너지를 동력원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는 일맥상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세 스펙이 공개된 출품 모델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볼보버스의 ‘볼보 7900’ 굴절전기버스는 최대 길이 18.7m로 한 번에 15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볼보버스에서 직접 생산하는 200kW(270마력) 전기모터 2개가 탑재되어 안정적인 동력성능을 발휘하며, 배터리는 최대 396kWh 용량을 보유했다. 고속충전용 포트와 함께 지붕 고정형 ‘Opp Charge 시스템’ 충전방식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이베코버스는 ‘크레알리스’와 ‘EWAY’ 등 2종의 굴절전기버스를 선보였다. 먼저 전장 18.3m를 자랑하는 ‘크레일리스’는 최대 15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250kW(335마력) 출력의 전기모터를 탑재했다.

배터리 충전방식은 지붕에 설치된 2개의 막대모양의 충전대와 충전선이 맞닿아 주행 중에도 충전이 가능한 ‘인모션차징(In-Motion Charging)’을 적용했다.

아울러, ‘EWAY’는 전장 18.2m 길이에 최대 15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200kW 전기모터와 102kWh 용량의 고효율 배터리를 탑재했다. 충전방식은 저속충전 포트와 팬터그래프를 통한 고속충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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