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알고리즘 활용…전·측·후방 대형버스용 비전센서 연구

유니퀘스트의 자회사 PLK테크놀로지(이하 PLK)가 정부산하 자동차부품연구원에서 주도하는 ‘자율주행 버스’ 부품 국산화 개발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예산 약 780억원을 투입해 자율주행 9대 핵심부품의 국산화를 목표로 ‘자율주행 핵심기술 개발사업(2017~2021년)’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해당 부품과 시스템은 승용차에 최적화된 특성을 가져 버스나 트럭 등 상용차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대형버스는 카메라, 라이다(LiDaR) 등 센서의 장착 위치가 승용차용 센서의 권장 장착 위치보 크게 높고 진동 등 신뢰성 구현이 어려웠다. 여기에 승용차와 달리 조향과 속도 제어를 동시에 수행하는 레벨2 제품이 국내에서 상용화된 사례는 아직 없었던 만큼, 관련 센서 등 부품은 해외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었다.

이에 정부는 중소·중견기업의 대형차량용 자율주행 부품시장 진입을 지원할 목적으로 올해 7월 `대형버스용 자율주행 부품·시스템 개발 및 친환경 수소자율버스 시범운행` 지원과제를 시작했다. 과제는 총 예산 약 300억원(정부 217억원)을 투입, 오는 2021년까지 진행된다.

PLK는 이 사업에서 자사 핵심 기술인 비전기반의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전·측·후방 대형버스용 비전센서 분야를 맡게 됐다.

한편, PLK는 국내 최고의 차선인식, 사람 및 사물 영상인식 자체 알고리즘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 현대·기아차 17개 차종에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을 공급했다. 최근에는 자율주행 핵심 기술인 딥러닝 적용 영상 인식 기술을 확보하여 기술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여 3단계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했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