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참석
“양국의 전기버스 공동 개발은 좋은 본보기”

문재인 대통령과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가 2일 오후(현지시간) 방콕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태국 비즈니스 포럼을 마친 후 에디슨모터스의 태국형 e-FIBIRD 전기버스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첫 줄 왼쪽 네번째부터 에디슨모터스 강영권 대표, 태국 쁘라윳 짠오차 총리, 문재인 대통령)

국내 전기상용차 전문 제조기업 에디슨모터스가 2일 방콕에서 태국형 고효율전기버스 ‘e-FIBIRD’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가 ‘한-태국 비즈니스 포럼’을 마친 후 참석해 양국 미래차 분야 협력 사례에 힘찬 격려를 보냈다.

시승 차량인 태국형 e-FIBIRD 전기버스는 한-태국 공동개발 전기버스 사업의 일환으로 태국 현지의 고온다습한 환경에 적합하게 설계된 모델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16년도 6월 에너지기술평가원(KETEP) 연구과제로 에디슨모터스가 주관했으며,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단, 자동차부품연구원, KMUTT(태국왕립몽쿳기술대학) 등이 참여했다.

양국 간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태국형 e-FIBIRD 전기버스는 전기차 산업발전과 수출기반 마련을 목표로, 현재 1대의 차량이 태국 방콕 시내 7개 노선에서 시범운행 중이다.

이와 관련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는 “태국 전기버스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금년에는 35대, 내년에는 200대 이상의 전기버스를 수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은 “양국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공동 개발한 전기버스는 미래차 협력의 좋은 본보기”라면서 “앞으로도 미래차, 로봇, 바이오, 스마트 전자 등 신산업분야에서의 양국 간 활발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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