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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고객 성공의 첫 관문,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스타센터에 가다
지금까지 국내 상용차시장에 이런 PDI센터는 없었다
국토 중앙 충남 내륙 위치…전국 어디든 ‘2시간’
4만평 부지, 연면적 1만5천평 수입社 최대 규모
실내 위주 설계로 날씨 상관없이 쾌적한 차량인도
이론·실차·실습으로 이어진 운전자 교육도 진행

비가 억수같이 쏟아진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7월말. 천안아산역에서 차로 약 15분을 내달린 곳에 시선을 이끄는 장대한 건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다임러트럭이 약 500억원의 자본을 투입해 작정하고 설립한 신개념의 상용차 전용 출고센터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스타 센터’다. 여러 가지 면에서 지금까지 국내 상용차시장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그곳을 방문했다.

올해로 국내 시장에 진출한지 17년.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이하 벤츠트럭)은 국내 첫 진출 이후 수입 상용차 브랜드로서의 기반을 탄탄히 다지며 현재는 국내 상용차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고객에게 가장 신뢰받는 트럭(Trucks you can Trust)’을 제공하고자하는 브랜드의 지향점과 이에 상응하는 노력들이 국내 시장에 맞아 떨어진 결과다.

스타센터 내에는 'Trucks you can Trust(당신이 가장 신뢰하는 트럭)'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던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활동이 사진으로 보관되어 있다.

하지만 이렇듯 성공가도를 이어가고 있는 벤츠트럭이 한 발짝 더 나아가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있었다고 한다. 바로 상용차 전용 출고센터다.

벤츠트럭은 지난해까지 만해도 평택항을 통해 들여온 제품들을 화성시에 위치한 출고센터에 승용차와 상용차 구분 없이 함께 보관해왔다.

차량의 기능과 역할, 출고센터에 출입하는 고객들의 성향까지 너무나도 다른 승용차와 상용차를 한곳에서 보관하다보니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 무리가 따랐던 게 사실이다.

‘고객에게 가장 신뢰받는 트럭’을 지향하고 있는 벤츠트럭에게 상용차 전용 출고센터의 부재는 뼈아프게 다가왔을 터다.

그리고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용차 전용 출고센터를 마련하겠다는 벤츠트럭의 염원은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스타 센터(Mercedes-benz Truck Star Center, 이하 스타센터)’로 탄생됐다.

고객의 빛나는 성공의 첫걸음을 위해
벤츠트럭에 따르면 ‘스타센터(Star Center)’에서 ‘스타(Star)’가 의미하는 바는 고객의 빛나는 성공이다. 그리고 이를 실현시켜줄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제품과 고객과의 만남이 이루어져 성공을 향한 첫 길을 시작하는 장소로써 스타센터가 존재한단다.

처음 상용차 시장에 뛰어들었거나 차량을 교체하며 제2 또는 제3의 인생을 시작하는 고객들과 그들의 가족을 축복하고 함께 나아가고자 하는 취지다.

그리고 스타센터로 이 같은 취지를 실현하기에 앞서 독일 본사를 설득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스타센터(Star Center)’에서 ‘스타(Star)’는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이 제공하는 최상의 제품과 고객의 빛나는 성공을 의미한다.

개인사업자 위주로 구성되어있는 국내 화물운송시장은 차량이 사무실이고 휴식공간이고 식당이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수익을 실현하는 수단으로 역할을 하지만 벤츠트럭의 본사가 위치한 독일은 개인이 트럭을 구매하는 경우가 거의 없던 탓이다.

운수회사 대표가 운전기사를 고용하는 직영제가 익숙한 본사 임직원들에겐 개인 차주들의 성공을 축복한다는 것 자체가 낯선 일이었다.

하지만 국내 화물운송시장상황을 파악한 보고서와 제안서, 프레젠테이션을 거듭한 결과 결국 독일 본사를 설득하는 데 성공했고 이윽고 지난해 스타센터 건립을 위한 지원을 이끌어냈다.

수입 브랜드 최대 규모 출고센터
스타센터는 해안가에 위치한 여타 수입 브랜드의 출고센터와 달리 내륙인 충남 아산시에 위치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전국 어디에서나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뛰어난 접근성과 함께 해풍으로부터 보관 차량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있다.

아울러 건립에 투입된 금액만 500억원. 132,000㎡(약 4만평) 부지에 총 면적 50,900㎡(약 1만 5,400평) 규모로 지어진 스타센터는 수입 상용차 브랜드 출고센터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야외 야적장에는 대형 트랙터 700대를 한꺼번에 세워놓을 수 있을 정도의 규모라는 게 벤츠트럭 관계자의 첨언이다.

여기에 고객들의 교육과 가족들의 편안한 휴식을 위해 마련된 메인빌딩, 차량을 준비하는 PDI시설, 현지화를 위한 예비 특장시설, 운행 테스트 도로, 도장 부스, 차량 인도 및 출하 대기소, 부품 창고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스타센터는 대부분의 시설이 실내에 위치해 굳은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쾌적한 환경에서 최고의 상태로 차량을 인도한다.

특히, 주행트랙과 야외 야적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설들이 실내에 마련되어 있어 비, 눈, 미세먼지 등 기상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쾌적한 환경에서 최상의 차량을 인도한다.

최첨단 차량 인도, 첫 단계는 운전자교육
스타센터 내에는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지만 이는 크게 두 가지 목적에 따라 구분할 수 있다. 센터를 방문한 고객들의 교육, 그리고 출고 전 차량을 점검하는 PDI(Pre-Delivery Inspection)절차다.

먼저 교육 측면을 살펴보면 스타센터를 찾은 고객은 차량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은 세계 상용차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이니 만큼 차량에 최첨단 기술력이 집약되어 있어 교육 프로그램은 필수적인 코스다.

실제 차량과 동일한 모델의 실차교육을 진행한다.

독일 본사 교육 프로그램에 맞춰 △안전 및 에코드라이빙을 위한 이론교육 △구매한 차량의 기능들을 숙지하는 실차교육 △국내에서 유일한 상용차 전용 주행트랙에서 트레이너와 함께 하는 실습교육을 차례대로 받게 된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스타라운지'와 '브랜드존'.

고객이 교육을 받는 사이 고객과 함께 방문한 가족들은 벤츠트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들여다볼 수 있는 스타라운지와 브랜드존,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방, 멀티미디어실, 수면실, 가상체험실, 고객 전용식당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이용하면 된다. 기다림을 지루하게 만들지 않기 위한 벤츠트럭의 배려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고객과 가족들의 편안한 휴식과 놀이를 위해 놀이방 멀티미디어실, 가상체험실, 식당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마련했다.

상용차에 의한, 상용차만을 위한 출고 시설
한켠에서는 차량 출고를 위해 까다로운 절차가 펼쳐진다. 차량 준비(PDI) 과정이다. 차례대로 과정을 따라가 봤다.

전고가 높은 상용차의 상태를 보다 입체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이 자체 개발한 '인스펙션 게이트(Inspection Gate)' 모습.

우선 차량의 외관부터 입체적으로 살핀다. 전고가 높은 상용차의 윗부분까지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벤츠트럭이 자체 개발한 ‘인스펙션 게이트(Inspection Gate)’를 활용하는 점이 인상적이다. 인스펙션 게이트는 차량이 알맞게 들어갈 만한 터널 모양의 검사시설로 차체를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며 차량의 외관을 점검하기 위해 고안됐다.

시속 80km/h 까지 주행할 수 있는 주행트랙에서는 주행교육과 주행성능이 이뤄진다.

이어 시속 80km/h까지 주행이 가능한 상용차 전용트랙에서 차량의 기본적인 성능과 조향, 제동, 현가 시스템 등 각종 주행 성능을 면밀하게 테스트 한 뒤 최첨단 진단기를 이용, 실내외 기능을 점검한다.

예비특장실 모습. 독일에서 생산된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제품은 이곳에서 현지화 과정을 거쳐 국내에 알맞은 형태로 탈바꿈한다.

예비특장과 현지화를 위한 작업도 놓치면 안 되는 과정 중 하나다. 덤프트럭의 경우 고객이 요구하는 사양의 적재함을 장착하고 카고트럭의 경우는 외부특장이 빠르고 용이할 수 있도록 손보는 과정을 거친다.

또한 이 과정에서 국내 법규에 맞는 의무 장착 사양이나 고객의 기호에 맞는 악세서리를 장착함으로써 진정한 국내 운행 차량으로 탈바꿈한다.

도장부스는 대형 덤프트럭이 적재함을 들어올리고도 남을 만큼 높은 층고를 자랑한다.

다음은 도장점검이다. 전장 13m 차량을 한 번에 수용할 수 있는 도장부스에서 방진시설과 조명시설을 통해 차량의 도장 상태를 꼼꼼하게 점검하는 작업이 이뤄진다.

이렇듯 까다로운 과정을 거친 벤츠트럭만이 비로소 출하대기장으로 향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

차량 크기에 따라 최소 30대에서 최대 50대까지 차량을 보관할 수 있는 실내 출하대기장 모습.

출하대기장도 예사롭지 않다. 쏟아지는 비가 무색할 정도로 고요한 실내 출하대기장은 차량크기에 따라 최소 30대에서 최대 50대까지 수용할 수 있는 크기였다. 그리고 이곳에서 맞닥뜨린 벤츠트럭은 역시나 쾌적한 모습을 자랑했다.

신개념 출고센터를 표방하며 야심차게 오픈한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스타센터, 벤츠트럭은 성공의 시작점인 그곳에서 고객들에게 최상의 제품을 인도함으로써 늘상 외쳐 오던 자사의 슬로건이자 비전인 ‘Trucks you can trust(당신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트럭)’의 가치를 더욱 빛내고 있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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