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 13‧15인승 2개 모델 출시 예고
동급 최고 3년 10km 무상 보증 제공

르노 마스터 버스(15인승).

르노삼성이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에서 ‘르노 마스터 버스’를 공개했다.

마스터는 르노그룹의 상용‧승합차 개발 노하우가 집약된 모델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43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는 2014년 부분 변경된 3세대 모델로 현재 판매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는 지난해 10월 출시됐다.

르노 마스터 버스(15인승).

이번에 공개된 마스터 버스 모델은 마스터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마스터에 적용된 여러 안전‧편의사양이 공통으로 적용된다.

마스터 버스는 모든 좌석에 접이식 좌석 대신 넓고 편안한 고정식 좌석을 탑재했다. 또 전 좌석에 ‘3점식 안전벨트’를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정확한 출시시기와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6월께 3,000만~4,000만원대로 내놓을 예정이다.

동력성능은 2.2ℓ급 디젤 직분사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45마력, 최대토크 36.7kg‧m를 발휘한다. 공인연비는 도심 10.5km/ℓ 수준이다. 전장 등 구체적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르노 마스터 버스 운전석.

라인업은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한 15인승 모델과 함께 13인승 모델을 함께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선 현대자동차 ‘쏠라티’와 이베코 ‘뉴데일리’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3인승 모델의 경우 국내 승합차 시장에서 경쟁 차종이 없는 만큼 일정 부분 수요가 기대된다. 13인승 모델은 승객을 태우고도 좌석과 별도로 화물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르노 마스터 버스 실내 좌석.

여기에 국내 동급 차량 중 최고 수준인 3년 10만km(차체 및 일반부품 포함)의 무상 보증기간을 제공하는 만큼 고객의 구매욕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르노삼성은 전시 부스에서 자율주행 상용차 ‘이지프로(Ez-PRO)’도 함께 선보였다. 이 차는 화물밴이나, 이동식 사무차량, 이동식 카페 등 필요한 상황에 따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

르노 자율주행 상용차 '이지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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