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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신규 등록으로 본 ‘중형트럭’
‘국산 브랜드’와 ‘수동 미션’이 시장 지배하다
국산·수입 브랜드 5~7ℓ급 모델 분석해 보니
국산, 가성비 앞세워 점유율 92% 절대 수준
수입 브랜드는 고스펙·대형급 사양이 대세

국내 트럭의 신규등록 대수는 적재중량 △9톤 이상 대형트럭 4,000~5,000대 △4.5톤~8.5톤 중형이 1만 3,000대 △2.5톤~3.5톤 준중형이 9,000대 수준이다. 대형과 준중형 사이에 낀 중형트럭은 신규등록 대수로만 따지자면, 국내 운송시장의 반절을 차지할 만큼, 인기가 많다. 브랜드별로 가짓수도 많다. 지난해 화물차주들은 어떤 중형트럭을 선택했을까.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배기량 5ℓ 이상 8ℓ 미만에 적재중량 4.5톤 이상인 중형트럭(특장차 포함)의 지난해 신규 등록대수는 1만 2,362대로 집계됐다.

그 중 국산 브랜드인 현대 7,030대, 타타대우 4,285대 등 국산 브랜드의 점유율이 9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 뒤로는 수입 브랜드로 볼보트럭이 552대, 만트럭 299대, 다임러트럭 144대, 이베코 49대를 기록했다.

참고로 중형 시장에서 국산 브랜드의 점유율은 2015년 이전까지만 해도 100%라고 봐도 무방했으나, 2015년 유로6 환경규제 이후 본격적으로 수입 브랜드들이 국내 중형시장에 들어오기 시작한 점을 감안해봐야 하는 시장이다. 즉, 점유율이 고착된 시장이 아니라는 뜻이다.


현대 메가트럭 57%…‘수동>자동’
국내 1위 자동차 브랜드 현대차는 중형 부문에서도 높은 실적을 나타냈다. 지난해 현대차 중형트럭인 메가트럭(와이드캡 포함)의 신규 등록대수는 7,014대로 전체 시장의 57% 점유율을 차지했다.

모델별로 보면 메가트럭 수동 변속기는 6,350대, 자동은 664대로, 자동 변속기 선택률이 1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현대차의 넓은 A/S 망, 탄탄한 적재능력, 특장 활용성 등 메가트럭이 가진 장점과 함께 타사 대비 저렴한 가격을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변속기 선택과 관련해서는 편의사양, 승차감, 연비 등을 배제하고 운반 능력과 차량의 가격을 중요시하는 특장 업체 및 물류 운송 업체들 대부분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이유로 하위 트림을 선호하는 만큼 수동 변속기를 선택하는 경향이 클 것이다고 진단했다.

현대차 메가트럭 와이트캡과 일반캡


자동 선택률 높은 타타대우, 개별차주들에 인기
국내 상용차 시장서 현대차와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타타대우는 중형에서의 영향력 또한 막강하다. 지난해 타타대우 중형트럭의 신규 등록대수는 4,288대로 전체 중형시장의 35%의 점유율을 가졌다.

모델별로 보면, 프리미엄 모델인 프리마가 2,862대, 경제형 모델인 노부스는 1,426대로 나타났으며, 수동과 자동 변속기 비중은 65:35로 현대차 메가트럭 대비 자동 변속기 선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타타대우의 경우 법인보다는 개별화물차주들의 선택률이 높은데, 실제로 5년간 국산 브랜드의 중형트럭 판매양상을 보면, 개별번호판인 4.5톤 차량에서는 타타대우와 현대차의 비중이 6:4인 반면 법인인 5톤 번호판에서는 타타대우 판매 비중이 10% 내외 수준으로, 개별에서는 현대차를 능가하지만, 법인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타타대우 차량이 전반적으로 현대차 보다 가격은 소폭 높지만, 운행환경에 맞춰 다양한 변속기 옵션, 6ℓ급과 7ℓ급 엔진 구성, 프리마와 노부스 등 다양한 캡 사양 등 선택의 폭이 많은 만큼 개별차주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진단했다.

타타대우 프리마, 노부스


자동변속기 ‘볼보 FL’ 점유율 5% 기록
볼보트럭의 지난해 중형트럭 신규 등록대수는 552대로 국산 브랜드 뒤를 이었다. 전체 점유율은 5% 수준.

볼보트럭의 중형 모델은 2015년 하반기 선보인 FL과 지난 4월 선보인 FE 시리즈로 구분되는데, 지난해 FL의 신규 등록대수는 548대로, 수입 브랜드 중 압도적인 판매량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자동 변속기가 기본사양으로 탑재된 점을 감안한다면, 548대라는 신규 등록 수치는 국산 브랜드의 자동 변속기 모델에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FE는 FL 시리즈의 출력, 캡 크기 등을 늘린 중형트럭의 하이엔드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지난해 등록된 FE는 시범운용을 위해 들여온 모델로, 총 4대가 등록됐으며, 올해 4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볼보트럭 FL


다임러트럭, 아록스 출시로 중형에 날개 달아
지난해 다임러트럭의 중형트럭 신규 등록대수는 144대다. 다임러트럭은 그간 중형 시장에서 연간 50여대 수준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아록스 출시 이후 3배 가까이 신규 등록대수가 늦었다.

다임러트럭의 중형트럭은 크게 2개의 라인업으로 구분된다. 먼저 2008년 이후 수입 중형시장을 지킨 아테고는 지난해 69대가 신규 등록됐으며, 지난해 하반기 첫 선을 보인 중형 아록스 모델은 75대가 판매됐다.

참고로 아록스는 원래 대형급 모델이지만, 중형 섀시에 대형급 크기의 캡과 사양을 넣은 모델로, 지난해 다임러 중형 신규 등록을 견인한 만큼, 중형 시장에서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다임러트럭 아록스와 아테고


만트럭, 고스펙 앞세워 영향력 확대
만트럭버스의 중형트럭인 TGM은 2016년 부산모터쇼에 첫 선을 보인 모델로, 불과 출시 2년도 안 돼 300대에 가까운 신규 등록대수를 기록하며, 빠른 속도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만트럭버스 TGM의 지난해 신규 등록대수는 299대로 수입 브랜드 중 두 번째로 높은 신규 등록대수를 기록했다.

이 같은 TGM의 인기는 국내 동급 최초 12단 자동 변속기, 후축 에어서스펜션, 대형 캡 적용 등 국내 하이엔드 트럭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모델이다.

만트럭버스 TGM


이베코, 유로카고 라인업 확대로 인지도 상승
2015년 한국법인을 설립한 이베코는 트랙터, 덤프 등 라인업을 확충한데 이어, 작년 3월 중형트럭인 유로카고를 런칭하는 등 라인업을 확대해가며 마켓쉐어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이베코의 중형트럭인 유로카고의 신규 등록대수는 49대로 조사됐다.

유로카고는 타사와 달리 천장의 높이를 달리한 하이루프와 로우루프 두 가지 캡 버전으로 차별화 있는 모델이다.

한편, 이베코는 올해 하반기 밴형 모델인 뉴데일리 런칭을 예고하는 등 국내 라인업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는 만큼, 이베코의 인지도가 점차 상승함에 따라 올 한해 유로카고 또한 수요 또한 기대되고 있다.

이베코 유로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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