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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국 사골차]②준대형 및 대형 트럭
新모델에 밀려 단종 대신 ‘경제형 모델’로 재탄생
유로6 엔진 장착하고 현역으로 활동중
최신 트럭 대비 동일한 수준 적재능력에
저렴한 가격으로 특장차 용도로도 제격!


중대형 차량의 경우 수입 브랜드와 함께 치열한 시장을 갖추고 있어, 최신 모델이 계속 공급되고 있지만, 이중에도 10년 이상 풀체인지 없이 그 명맥을 이어가는 오래된 차(일명: 사골차)가 있다.

7월호 ‘진국 사골차①’에서 다루었던 경형~준중형 모델은 경쟁모델이 없는 즉, 독점차종에 한해 풀체인지가 인색했다면, 중대형 차량은 첨단사양으로 무장한 최신 트럭에 맞서 경제형 모델이라는 명칭 아래 가성비를 앞세우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현대자동차의 ‘뉴파워트럭’과 타타대우상용차의 ‘노부스’를 꼽을 수 있다. 이 모델들 모두 출시된 지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유로6 엔진을 장착하고 현역으로 활동 중이다.


유로6 현대 대형 라인업 뒷받침

슈퍼트럭의 후속 차종으로 2004년 출시된 현대차의 ‘뉴파워트럭’은 현재까지 생산되고 있는 대표 사골차 중 하나다.

뉴파워트럭의 역사를 살펴보면, 현대차의 대형 라인업인 슈퍼트럭(1997~ 2004년)→뉴파워트럭(2004~현재)→트라고(2006~2013년)→엑시언트(2013~현재)의 계보를 잇는 모델 중 하나로 트라고와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져야 했지만, 당당히 유로6 모델로 현대차의 대형 라인업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많은 해석이 오가지만, 현재 9.5톤 이상을 담당하는 엑시언트와 4.5~7톤을 담당하는 메가트럭의 간극을 별도의 플랫폼 개발 없이 메꿀 수 있다는 이점과 함께 저가형 모델을 원하는 특장업체를 만족시켜주는 경제형 모델로 볼 수 있다는 점이 설득력이 있다.

한편, 유로6 발효 직후인 2015년 뉴파워트럭은 약 1년간 생산을 멈췄으나, 유로6 엔진을 장착하고, 편의사양을 보강해 재출시됐다. 세부 라인업으로 8~8.5톤 카고, 6㎥ 믹서, 15톤 덤프 등 엑시언트의 하위 모델을 기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더 이상 뉴파워트럭을 현대차의 주력 모델로 보기 어렵지만, 일부 수요를 위해 플랫폼 개발보다는 보강을 통해 제품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가성비 높은 상품으로 한 몫 톡톡

대형 트럭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차종은 바로 타타대우의 ‘노부스’다. 2004년 출시 이후 유로3부터 현재 유로6 모델까지 다양한 엔진을 두루두루 거치며, 국내 트럭의 전설로 거듭났다.

노부스는 역사를 간략히 살펴보면, 타타대우의 전신인 옛 대우자동차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우자동차의 대형 트럭은 1973년 일본 이스즈의 대형 트럭을 라이센스로 20여 년간 생산했으나 경쟁력 제고를 위해 1995년 자체 기술로 풀체인지 모델인 ‘차세대트럭’을 개발해 국산 대형 트럭의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미인박명(美人薄命)이라고 했던가. 차세대트럭의 운명은 순탄치 못했다. 2004년 인도의 타타그룹이 대우자동차에서 분산된 대우상용차의 지분을 100% 인수하며, 타타대우상용차㈜가 공식 출범하였고, 같은 해 차세대트럭은 타타대우의 이름으로 생산된 첫 상용차, 노부스로 재탄생했다.

노부스는 차세대트럭을 베이스로 개발한 대형 트럭으로서 완전히 새롭게 탄생한 풀체인지 모델로 보기 어렵지만, 유로3 엔진에 제동장치, 섀시 프레임, 서스펜션 스프링 등이 개선됐다.

이후 타타대우는 수입산 브랜드의 공세를 인지, 프리미엄 대형 트럭 개발에 들어갔으며, 그 결과 2009년 타타대우의 간판스타인 프리마를 출시했다.

이에 따라 노부스는 단종의 길을 걷는 듯했으나 여전히 수요가 높은 점을 고려, 프리마는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격상하고, 노부스는 노부스SE로 개칭하고 편의사양과 가격을 낮춘 경제형 라인업으로 유지시켜 이원화 체제를 구성했다.

현재 노부스는 4.5~18톤 카고 및 15톤 덤프 등 프리마의 하위 보완 관계로 영세 운송업체 및 특장업체에서 가성비높은 인기 상품으로 톡톡히 한몫을 해내고 있다.

대우자동차의 정신이 깃든 노부스. 오랜 시간 큰 변화가 없이도 여전히 많은 차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오랜 시간 전국 팔도를 누빌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의 뉴파워트럭과 타타대우의 노부스. 10여 년 전만 해도 국산 브랜드의 간판 모델이었으나, 이제는 세월서 한발 물러나 경제형 모델로서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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