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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국사골차]④준대형~대형 버스(9m급 이상)
수요 많고 적음에 ‘모델변경 폭’도 달라져
작은 시장규모 ‘준대형’, 엔진 교체로 수명연장
대형은 풀체인지 주기 느려도 부분변경은 빨라

국내 준대형 버스 시장(전장 9m급)의 연간 수요는 1,000여 대 정도다. 이 중 대중교통으로 활용되는 현대자동차 ‘그린시티’를 제외하면, 연간 400여 대로 상용차 시장 중 가장 작은 시장규모를 가지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준대형 모델인 현대차 ‘e에어로타운’과 자일대우의 ‘BM090’ 모델 모두 풀체인지 및 부분변경보다는 현 환경규제에 맞는 엔진과 약간의 편의사양을 보강해 판매되고 있다.

반면, 현대차 ‘유니버스’, 기아차 ‘그랜버드’, 자일대우 ‘BX·FX 시리즈’로 대표되는 고속 대형 버스 시장(전장 11m급 이상/시내버스 제외)의 연간 수요는 약 4,500여 대로, 판매 대수 면에서 규모가 상당하다.

고속 대형 버스는 대당 1억 5,000만 원이 넘는 고부가 차량이라는 점에서, 메이커들로서는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만큼, 5~10년 주기로 풀체인지와 부분변경 등 지속적인 성능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1994년 출시된 현대차 에어로타운은 표준형 8.5m, 장축형 9m의 두 가지 버전을 가진 준대형 버스다. 출시 후 약 20년 넘게 엔진을 제외하고 큰 변화 없는 에어로타운은 현대차에서 최장수 모델로 꼽히기도 한다.

에어로타운은 오직 디젤 엔진만 장착되는 만큼, 스쿨버스, 관광버스, 셔틀버스 등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유사한 차급을 갖고 있는 그린시티와 시장 타깃을 달리하고 있다.

에어로타운의 역사를 살펴보면, 출시 당시 177마력 D6BR 엔진(배기량 7.5ℓ)에서 2000년에는 196마력 D6DA 엔진(배기량 6.6ℓ)으로 교체되는 등 환경 규제에 맞춰 엔진이 변경됐다.

이후 2003년에 유로3 환경규제에 맞춰 e에어로타운으로 개명하고, 기존 사각형의 헤드램프를 둥근 형태로 변경하는 등 소폭 페이스 리프트가 이뤄졌다. 다만, 대부분의 사양은 1세대 모델과 동일하다.

유로4가 적용되던 2008년에는 200마력 G-엔진(배기량 5.9ℓ)이 그리고 유로5와 유로6에서는 225마력으로 출력이 소폭 올랐다. 이외 블루투스가 지원되는 오디오 등 편의사양을 추가해 에어로타운의 수명을 늘리고 있다.

한편, 경쟁모델인 자일대우의 BM090 (로얄스타)도 2002년 출시된 이후 엔진 및 편의사양 등을 보강한 모델로 e에어로타운과 함께 사골차 투톱 모델로 꼽히고 있다. 다만, BM090은 디젤 버전과 CNG 버전 모두 갖춘 만큼,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활약하고 있다.


그랜버드의 역사는 1994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이 당시 아시아자동차에서 생산하던 대형 버스인 AM 시리즈의 후속 모델로, 1세대 그랜버드 시리즈가 세상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그랜버드 시리즈의 라인업은 그린필드(11.5m급 스탠다드 데크), 파크웨이(12m급 스탠다드 데크), 블루스카이(12m급 스탠다크 데크), 선샤인(12m급 하이데크) 등 현재도 사용하는 모델명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초기 엔진은 일본 히노의 340마력 초중반대의 엔진을 사용했으나 현대차에 인수된 이후로는 340마력 Q-엔진(배기량 11.1ℓ)과 410마력 파워텍-엔진(12.7ℓ)으로 교체됐다.

이후 2007년 약 10년 만에 풀체인지 된 뉴 그랜버드(2세대)를 선보였으며, 라디에이터 그릴, 안개등, 대시보드, 편의사양 등이 대폭 변경된 점이 특징이다. 참고로 2세대 그랜버드는 엔진, 내장, 편의장비 등 대부분의 부품을 유니버스와 공유하지만, 섀시는 유니버스의 플랫폼이 아닌 그랜버드 1세대 모델을 개량해 사용한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대부분 섀시 플랫폼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이례적이다.

2세대 그랜버드부터 국내 최장 전장을 자랑하는 그랜버드 실크로드 모델을 개발했는데, 이 모델의 전장은 12.49m로 길어진 만큼 넓어진 실내공간을 무기로 관광버스 및 선수단 버스 등 승객의 거주성을 높여 그랜버드 시리즈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자랑한다.

풀체인지 된 지 얼마 안 된 2010년에는 부분변경을 감행했다. 이때부터 현재에도 사용되는 뉴 그랜버드 이노베이션으로 개명했으며, 계기판 및 엔진 옵션과 편의사양 등이 업그레이드됐다. 파워트레인은 380마력 H-엔진(배기량 9.9ℓ)과 425마력 파워텍-엔진(12.7ℓ)으로 출력이 향상됐다.

이후 2015년에는 유로6 모델로 엔진과 함께 전면부와 스포일러 디자인을 변경했으며, H-엔진의 출력은 10~40마력, 파워텍-엔진은 15마력 각각 상승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시작된 프리미엄 고속버스 시장에 현대차 유니버스에 대항해 차로이탈경보장치, 자동긴급제동장치 등 첨단안전장비를 탑재한 그랜버드 프리미엄 골드 익스프레스를 선보이는 등 치열한 대형 고속 버스 시장에서 상품성 개선과 라인업 확대로 2인자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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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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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수혁 2017-11-16 17:12:03

    진국 사골차 3번은 어디에 있는지 못 찾겠습니다.
    기사 링크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 '메가트럭'기사인가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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