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206마력의 고출력과 8단 전자동변속기 탑재
동급 최장 축간거리 살려 적재면적 ‘비교불가’
에어브레이크와 에어서스펜션 시트도 기본사양

적재중량 3톤급 준중형트럭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2017년 이스즈 3.5톤 엘프의 시장 진출에 이어 2018년 만트럭버스와 이베코가 이 대열에 합류했다. 그리고 2020년 12월 타타대우도 이 시장에 참전했다.

연간 8,000~1만 대 수요를 가진 준중형트럭 시장은 2015년, 유로5 환경규제 이전까지만 해도 사실상 현대자동차 ‘마이티’ 독주 체제로, 마이티의 적재중량에 맞춰 2.5톤과 3.5톤으로 발달해왔다.

이 같은 체제 속에서 타타대우 더쎈은 적재중량 3톤, 4톤 그리고 5톤이라는 스펙을 들고 나왔다. 다시 말해 2.5톤, 3.5톤보다 상위급으로 변형시킨 것으로 기존 준중형트럭 시장의 틀을 깬 것이다.

여기에 업계 최초로 독일 ZF사의 8단 자동변속기와 첨단안전장치, 에어 브레이크 등 준중형트럭에서 보기 어려운 사양들을 대거 탑재했다.

더 강력하고 세진 파워트레인
더 쎈의 파워트레인은 동급 모델과 비교해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한다.

우선 유럽에서 검증을 마친 FTP사의 ED45(Euro Dynamic 45) 엔진을 탑재해 출력을 끌어 올렸다. 더 쎈 3톤과 4톤 모델은 동급 대비 10% 수준 향상된 최고출력 186마력에 최대토크 69kg‧m를 낼 수 있으며, 5톤 역시 최고출력 206마력, 최대토크 76kg‧m 발휘하며 동급 대비 20% 이상 출력을 높였다.

이밖에 ED45 엔진에는 ‘Hi SCR’이라는 최신 배기가스 컨트롤 기술이 적용돼 유로6 환경규제를 충족할 뿐 아니라 중저속 구간이 많은 도심 주행에서도 배기가스를 현격히 줄일 수 있다.

아울러 더 쎈은 상용차 업계 최초로 ZF사의 8단 전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ZF 8단 전자동변속기는 고급 승용차에 주로 사용되는 저소음 다단 자동변속기다. 최대 허용 토크는 36kg‧m이며, 엔진 회전수에 맞는 세분화된 기어비를 바탕으로 연비 효율을 높이고, 부드러운 주행감을 선사한다. 이밖에 ZF 6단 수동변속기도 옵션으로 제공된다.

기존에 없던 3톤, 4톤 그리고 5톤 라인업
더 쎈은 총 3가지 라인업을 갖췄다. 3톤과 4톤급에 해당하는 ‘더 쎈 30/40’과 5톤 모델인 ‘더 쎈 펜타’다.

더 쎈 30/40 모델은 각각 마이티 2.5톤, 3.5톤과 경쟁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더 쎈은 마이티보다 0.5톤씩 향상시킨 적재중량과 약 10% 높인 출력을 내세워 트럭의 본질인 강력한 힘과 안전성을 찾는 고객을 겨냥한다.

더 쎈 펜타는 기존에 없던 5톤급 준중형트럭으로, 기존 5톤급 차량인 중형트럭 프리마/노부스 모델과 상호 보완하며 타타대우의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동급 최대 적재능력으로 완성한 운송효율성
더 쎈은 높아진 출력과 적재중량 만큼 동급 최대 적재공간을 갖춰 운송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우선 더 쎈은 적재함 폭 2,280mm의 광폭적재함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하며, 동급 최장 축간거리 모델을 통해 넓은 적재면적을 확보했다. 더 쎈 40 극초장축 모델의 경우 축간거리와 적재함 길이가 각각 4,900mm, 6,200mm로 국가 표준 팔레트 11형(규격 1,100x1,100mm)을 최대 10개까지 실을 수 있으며, 더 쎈 펜타 초장축+는 축간거리와 적재함 길이가 각각 5,300mm, 6,800mm로 팔레트 11형을 최대 12개 실을 수 있다.

늘어난 적재면적 만큼 차량 내구성도 강해졌다. 액슬의 경우 고용량 제품을 탑재해 더 쎈 40 모델과 펜타가 각각 10,200kg, 13,000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으며, 고강성‧고강도 차체 프레임을 적용해 인장강도와 항복강도가 동급 모델 대비 각각 44%, 106% 상승했다.

이 밖에 사이드게이트를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해 적재함 중량을 동급 모델 대비 최대 24% 감량했다.

준중형트럭에서 만나 보는 풀 에어 브레이크
안전사양도 눈여겨 볼만 하다. 더 쎈은 대형트럭에서 주로 사용되는 풀에어 브레이크를 전차종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에어 브레이크는 드럼 브레이크나 디스크 브레이크와 비교해 강력한 제동성능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보조 제동 장치로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AEB, Advanced Emergency Braking)’를 기본 적용해 경사로에서 정차 후 출발 시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고, △긴급제동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차량 자세 제어 시스템 등 첨단안전사양도 추가했다.

준중형 최초 에어서스펜션 시트 탑재
동급 최대 공간을 갖춘 더 쎈의 실내는 주행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우선 준중형트럭 최초로 에어 서스펜션 시트를 적용해 운전자의 주행 피로도를 낮췄으며, 운전자의 손이 닿은 실내 공간 곳곳에 수납함을 배치해 넉넉하고 효율적인 수납 공간을 확보했다.

또 슬리퍼 캡의 경우 성인 남성 한 명이 충분히 누워 쉴 수 있는 실내 침대를 운전석 뒤에 마련했으며, 데이캡의 경우 캡 공간을 확보해 충분한 시트 젖힘 각도를 제공한다.

다양한 축간거리에 높아진 특장성
더 쎈은 다양한 축간거리 모델을 통해 특장작업. 더 쎈 30/40의 경우 축간거리가 2,850~4,900mm, 더 쎈 펜타는 3,300~5,300mm다. 이처럼 넓은 축간거리 범위는 특장차로서의 활용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더 쎈 펜타의 경우 중형트럭급 적재중량을 갖춘 동시에 준중형트럭의 작은 캡(Cabin)과 중형 대비 작은 배기량, 저출력의 특징을 살려 높은 출력이 필요 없는 고소작업차, 사다리차 등 특장모델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해당 DB브랜드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