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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트럭(이하 벤츠트럭)은 신임 대표이사 안토니오 란다조(Antonio Randazzo) 지휘 아래 상용 부문에 특화된 국내 사업 전략을 더욱 강화했다. 벤츠트럭은 지난해 고객 신뢰를 기반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신차 고객의 80% 이상 ‘서비스 컨트랙트’를 선택했으며, 시기별로 수요가 집중되는 부품에 대해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달의 시크릿 부품’ 캠페인도 확대 시행해 호평받았다.창의적인 마케팅 전개에도 집중했다. 5세대 악트로스를 업그레이트(Upgreat)한 ‘악트로스L’ 4종을 출시하
지난해 국내 판매 25주년을 맞은 볼보트럭코리아(이하 볼보트럭)는 누적 판매대수 3만 대를 돌파하며 부동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서비스 품질도 이를 뒷받침했다. 먼저 전주사업소를 확장·이전하고, 제천사업소를 신규 개소하면서 전국 31개 서비스 네트워크를 갖춘 것. 특히, 한밤 중에도 이용 가능한 24시간 콜센터와 긴급출동서비스 등 고객 편의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큰 호평을 받고 있다.올해 볼보트럭은 상용차업계 최초로 국내에 대형 전기트럭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공고히 했다. 볼보트럭 관계자는 “볼보트럭은 차세대 친환경 상용차 연료
타타대우상용차(이하 타타대우)가 지난해 1월 선보인 중형트럭 ‘구쎈(KU XEN)’과 대형트럭 ‘맥쎈(MAXEN)’이 기존 간판 모델이었던 ‘프리마’의 뒤를 이어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이와 함께 준중형 트럭인 ‘더쎈(the CEN)’ 역시 8단 자동변속기를 찾는 고객 수요에 힘입어 누적 판매량 5,000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지난해 타타대우는 ‘인생트럭, 고객의 마음을 움직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온라인 사진 공모전 등을 진행하는가하면,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한 무상 점검 서비스 캠페인과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는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인한 제품 생산 차질과 금융 경색 등의 여러 악재 요인에도 불구, 지난해 총 2만 2,542대(준중형급 이상)의 트럭을 판매했다.지난해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FCEV) 트럭 상품성 입증에 주력했다. 먼저 엑시언트 FCEV가 스위스에서 실 운행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누적 주행거리 500만km를 달성해 상용성을 입증했다. 이를 기반으로 독일 친환경 보조금 정책을 연계, 수소트럭 공급 판로를 열었다.국내에서는 경기도 평택에 수소 모빌리티 특구로 조성하고, 대형 수소특장차 실증사업 추진을
국내 트랙터 운전자들 상당수가 ‘표준캡’ 보다 실내 거주성이 뛰어나고 멋도 겸비한 ‘하이캡’ 모델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1월~11월) 판매된(신차 신규등록 기준) 트랙터 2,522대 중 하이캡의 선택률은 63%(1,583대)로 집계됐다. 이 통계수치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서 제공하는 상용차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본지 자체적으로 차량형식명, 엔진출력, 차체 크기 등을 고려해 분석한 추정치다. 통상적으로 하이캡은 표준캡보다 실내 전고가 400~500mm가량 높아 차량 안에서 고개를 숙이지 않고 이동할 수 있다. 또한 하이캡
정부가 화물차 운전자들의 최저운임인 ‘안전운임제’를 ‘표준운임제’로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화물운송시장에 고착화된 ‘지입제도’를 대폭 손보기로 했다.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 1월 18일 ‘화물운송시장 정상화 방안’을 공개하고 공청회를 열었다.개편안의 골자는 ▲안전운임제 개선 ▲화물운송사업 체질 개선 ▲화물차주 처우 개선 ▲화물차 교통안전 확보 등으로 사실상 정부안이다.국토부는 안전운임제의 단순 연장만으로는 화물운송시장에 깊게 뿌리내려 있는 불공정한 관행, 제도개선이 어렵다고 판단, 안전운임제의 대폭 개선 외에도 시
국토부가 올해부터 자동긴급제동장치(AEBS) 의무 규제를 신형 소형화물차까지 확대했다. 기존 출시 모델에 대해선 업계의 비용부담을 이유로 2024년 말까지 유예를 둔다는 방침이다. 그런데 현재 국내 출시된 화물차 중 AEBS가 탑재되지 않는 제품은 중국산 전기화물차뿐이다. 규제의 조속한 정착을 위해 유예기간을 없애거나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중국산 전기화물차가 국내 화물차 시장의 ‘안전 사각지대’로 떠올랐다. 수년 전부터 화물차에 ‘자동긴급제동장치(AEBS)’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되고 있지만 중국산 소형 전기화물차에는 이 기능
글로벌 대형트럭 산업 규모가 10년 간 크게 팽창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MADE IN KOREA’를 내건 국산 대형트럭의 국내외 영향력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트럭 글로벌 시장, 우상향 판매량 추세 국제자동차제작자협회(OICA)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전 세계 상용차 생산대수는 소상(글로벌 기준 적재중량 4.5톤 미만, Light Commecial Vehicles)을 포함하여 총 2,309만 대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승용차는 5,705만 대 생산됐다. 상용차 생산 비율은 약 28.8%인 셈.이 수
지난해 국내 상용차 브랜드들은 힘겨운 한해를 버텨냈다. 코로나19로 인한 장기간 경기 침체와 맞물려 고유가, 고물가, 고금리 등의 악재로 상용차 시장에 먹구름이 낀 가운데 국내 상용차 브랜드들은 신차 출시 및 브랜드 파워·서비스 역량 강화 등 자구책을 마련해, 평년 수준으로 판매량을 유지했다.현대차 | 디젤 상품성 강화, 수소트럭 판로 개척지난해(1~11월 기준)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8% 감소한 1만 9,324대의 트럭(준중형급 이상)을 판매(신규등록 기준)했다. 현대차는 2018년 파비스 출시 이후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되거나 축소됐던 글로벌 상용차박람회가 다시 기지개를 켤 준비를 하고 있다.본지 취재 결과, 올해부터는 그동안 잠정 중단됐던 대다수의 주요 상용차박람회가 다시 관람객을 맞이할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해 침체기를 겪었던 상용차업계 또한 부지런히 박람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상용차박람회는 상용차 산업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다양한 상용차의 모습을 한자리에서 살펴보고 나날이 발전하는 업계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업계 관계자들 간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비즈니스 장
지난해 리콜 명령을 받은 중대형 상용차가 9만 대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국토교통부 및 본지 자체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27일 기준)까지 적재중량 2톤급 이상 트럭(트랙터 포함, 덤프 등 건설기계 제외)의 리콜 대수는 6만 3,865대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운행되는 준중형급 이상 트럭의 약 10%에 해당된다.아울러 승합/버스(화물밴 포함)는 지난해 2만 7,450대가 리콜됐는데, 전체 운행대수의 3~4%가량을 차지한다.트럭 리콜 대수를 상용차업체별로 보면, 현대차가 6만 2,087대로 가장 많았으며,
2023년 국내 트럭 시장은 ‘도약의 해’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국내 트럭 시장은 대내외 악재로 몸살을 앓았다. 부품 수급난에 따른 생산 차질로 신차 판매량이 기대치를 밑돌았고, 중고트럭 시장의 품귀현상이 악화했다. 하지만 올해 이들 악재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트럭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국내외로 극심한 경기 침체가 예상되지만 트럭 판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물동량과 부품 수급 문제는 오히려 해소되고 있는 모양새”라며 “여전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존
안전운임제 도입 이후 순수입이 늘고 근로시간이 주는 등 화물차주 근로환경은 개선됐지만, 당초 제도 취지 중 하나였던 교통안전 효과는 불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020년 시행된 안전운임제는 트랙터로 운반하는 수출입 컨테이너 및 벌크시멘트 트레일러(BCT) 등 2개 품목을 대상으로 최저 운임을 규정한 제도다. 적절한 운임을 보장해 과로·과적·과속을 근절, 교통안전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됐다.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화물차 안전운임제 성과분석 및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수출입 컨테이너 및 BCT 화물차주의 순
화물운송시장의 최저임금제로 불리는 ‘안전운임제’가 3년끝에 일몰됐다. 화물차 안전운임제는 화물운송 운임의 최저 기준을 법으로 규정한 제도다. 수출입 컨테이너와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등 피견인 차량 2개 품목에 한해 지난 2020년 3년 일몰제로 시행됐다. 제도 연장 여부를 두고 정부와 화물연대 간의 논의가 이뤄졌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지난해를 끝으로 종료됐다. 국토부는 향후 논의를 지속,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안전운임제의 지난 3년은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제도인 데다 화주
국내 경소형 전기상용차가 저렴한 유지비용과 차량 구매보조금에 힘입어 주목받는 가운데, 중소 제작사 및 수입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현재 국내에 경소형 전기상용차를 판매하는 제작 및 수입업체는 10여 개사. 대부분 업력이 몇 년 안 된 신생업체거나 중국산 플랫폼에 의존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전기상용차 시장 초기부터 꾸준히 국내 기술력으로 밀어붙인 업체가 있다. 바로 국내 강소기업 ‘파워프라자’다.올해로 설립 30년을 맞이한 ㈜파워프라자는 산업용 변압기인 파워서플라이(전원공급장치) 시장을 선도하며 성장했다
모빌리티의 큰 축인 ‘커넥티드카(Connected Car)’는 ‘연결된 자동차’라는 의미로 최근 상용차 시장에서 전동화와 함께 떠오르고 있는 핵심 키워드다. 연결의 종착점인 자율주행 환경 조성을 위하여 각 브랜드를 초월해 트럭과 트럭, 버스와 버스를 글로벌 도로 환경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자 하는 시도는 차량이 단순히 기계 장치에서 벗어나 하나의 스마트 디바이스(장치)로 진화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지난해 9월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상용차박람회(IAA Tran sportation 2022)의 콘셉트 역시 전동화와
지난해 정부는 다양한 상용차 관련 정책을 실시했다. 신차 출고가 지연되는 점을 감안해 대폐차 기한을 최대 6개월로 연장하는가 하면, 화물차 적재 및 결속 기준을 강화해 화물 낙하 사고를 방지하도록 했다. 정부는 2023년에도 한층 더 강화된 친환경 및 안전 정책을 시행하여 선진 상용차시장에 한 걸음 더 다가간다는 계획이다.① 소형 화물·특장차 안전기준 강화올해부터 소형 화물차에 대한 안전 성능이 강화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그간 소형화물차는 각종 자동차 안전기준 규제에서 면제된 탓에 사고 시 사망률이 높았다. 이에 올해부터 강화된
부품 수급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고물가, 고금리 등 올해 전 세계를 강타한 악재 앞에 국내 상용차시장의 날개가 꺾였다. 지난해 말부터 회복세를 그리던 트럭 신차 시장은 감소세로 돌아섰고, 급격히 치솟은 물가에 화물차 운전자들의 신음은 더욱 커졌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산 전기상용차의 국내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시장 판도에 변화가 감지됐으며, 정부는 침체기를 겪는 특장 업계 지원 사격에 나섰다. 올해 상용차 업계의 주요 이슈 거리를 요약해본다.① 주문 많아도 부품 없어 신차 못 판다지난해부터 시작된 생산 차질 문제가 올해에도 이어
운전자라면 칠흑 같은 야간에 화물차 측면에 달린 화려하고 강렬한 조명 때문에 눈을 뜨기 힘든 상황을 겪어봤을 것이다.눈부심의 원인은 바로 화물차 측면에 달린 ‘차폭등’과 ‘끝단표시등(일명 토끼등)’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차량 출고 시 나오는 순정부품이거나 KS 인증을 받은 제품은 눈부심을 유발하지 않는다. 문제는 일부 화물차가 형형색색 바뀌는 불법 등화류를 장착해 주변 운전자들의 사고 위험성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주변 운전자들의 시야를 방해할 수 있는 차폭등과 끝단 표시등은 왜 필요할까. 사실 경험 많은 베테랑 화물차 운전자들도
지난 9월 중국 베이징의 한 트럭 공장. 메르세데스-벤츠 ‘삼각별’을 단 대형 트랙터가 대중에 공개됐다. 다임러트럭과 포톤의 합작사인 베이징포톤다임러자동차(BFDA)가 중국 현지에서 생산한 악트로스 모델로, 유럽산 트럭이 자사 로고를 단 채 중국에 출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다임러트럭은 중국 현지 생산을 위해 5억 3,000만 달러(한화 약 7,600억 원)를 들여 BFDA 베이징 트럭 공장을 인수했다. 연간 생산량은 6만 대. 칼 데펜 다임러트럭홀딩 AG 경영이사는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이 사상 처음으로 중국 현지 생산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