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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트럭, 이대론 안 된다① 끝 모를 '점유율 하락'
시장점유율 매년 하락…수입산 맹공에 속수무책
상반기 기준 신규등록 2015년 86%서 75%로
트랙터 22%…올해 20%대 유지할 지 위태
중대형 카고서도 점유율 하락폭 더욱 심화
덤프 포함 전방위로 국산트럭 위기감 팽배
국산트럭이 안방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던 차급에서조차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들어 수입트럭의 강세로, 국내 트럭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와 타타대우상용차로 대표되는 국내 상용차 업체들의 고전이 더욱 심화되는 모습이다.

수입트럭 업체들이 공격적인 영업과 마케팅, 그리고 잇단 신차 출시로 국내 상용차 시장을 휘어잡고 있고, 수입트럭 업체 간의 치열한 차량가격 할인 경쟁으로 국산트럭 업체들이 내세웠던 가격 메리트마저 상실케 하고 있다.

결국 트랙터와 덤프트럭 시장은 이미 수입트럭 업체들이 70~80% 가량 시장을 장악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기에 국내 업체들의 자존심으로 여겨지는 중대형 카고트럭 시장마저 크게 잠식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방 시장에서 주도권을 내줄 위기에 처한 국산트럭 업체, 무엇이 문제고 나아가야 할 길은 무엇인지 심층진단해 봤다.(편집자)

지난해 상반기(1~6월) 1만 대를 넘으며 정점을 찍었던 트랙터 및 중대형 카고트럭(섀시 및 특장차 포함)의 신규등록이 올 상반기 다시 평년 수준인 9,000여 대로 회귀했다. 하지만 이 내용을 들여다보면, 국산트럭의 부진, 수입트럭의 약진이 내포돼 있다.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 데이터를 가공, 제공하고 있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규등록 된 트랙터 및 중대형 카고트럭은 총 8,945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국산트럭은 6,710대를 등록하며 75.0%의 시장점유율(이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15년 상반기 점유율에 비해 무려 11%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4년 연속 하락한 결과다. 실제 국산트럭 업체의 지난 4년간 상반기 점유율은 2015년 86.0%에서 80.7%(2016년), 79.7%(2017년), 75.0%(2018년)로 매년 떨어졌다. 수입트럭의 공세에 맥을 못 춘 것이다.

차종별로 보면, 더욱 심각해진다. 그동안 수입트럭 업체와 시장을 3대 7로 양분해 왔던 트랙터 시장은 갈수록 국산트랙터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전통적으로 강세였던 중대형 카고트럭 시장 역시 수입트럭의 새로운 진출과 공세가 가속화되면서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국산 트랙터, 점유율 20%도 위태

약세지만, 그래도 힘겹게 3대 7 구도를 지켜오다가 최근 들어 이 구도마저 깨진 게 아닌가라는 트랙터(배기량 10~16ℓ) 시장. 국산 트랙터의 위기감이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해지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어느 정도인가.

올 상반기 신규등록 된 트랙터는 총 1,013대로, 그 중 국산트랙터는 223대에 불과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는 매년 300대 수준을 유지했지만, 올해는 그렇지 못했다. 전체 트랙터 신규등록 대수가 줄어든 여파도 있지만 점유율 자체가 크게 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국산트랙터의 최근 4년간 상반기 기준 점유율은 2015년 30.8%에서 25.6%(2016년), 24.4%(2017년), 22.0%(2018년)로 계속 내리막을 탔다. 20%대마저 붕괴되는 게 아닌가라는 위기감이 여기서 나온다.


■ 국산 대형카고, 4년 새 점유율 15%P↓

트랙터 시장과는 정반대로 국산트럭이 8대 2로 우세한 모습을 보이던 대형카고(배기량 8ℓ 이상) 시장에서도 점유율 하락세가 뚜렷이 감지되고 있다.

올 상반기 신규등록 된 대형카고는 총 2,442대로, 그 중 국산은 1,650대로 집계됐다. 이는 국산 대형카고가 최근 4년간 상반기 중에 기록한 신규등록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로, 점유율 역시 대폭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국산 대형카고의 최근 4년간 상반기 기준 점유율은 2015년 82.4%에서 74.6%(2016년), 74.2%(2017년)로 내려가다가 금년 상반기에는 67.5%로, 60%대로 주저앉았다. 4년 새 무려 14.9% 포인트 감소한 셈이다.

역으로 수입 대형카고는 매년 시장성을 강화하면서 점유율을 32.5%까지 끌어올렸다.


■ 중형카고 너마저도…90% 붕괴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했던 중형카고(배기량 5ℓ 이상 8ℓ미만) 시장에서도 국산트럭의 위기감은 별반 다르지 않다.

올 상반기 신규등록 된 중형카고는 총 5,490대, 그 중 국산트럭은 4,837대를 차지했다. 여전히 전체 신규등록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이전과 같은 절대적인 영향력은 사라진 모습이다. 2015년 상반기 30대에 불과했던 수입 중형카고가 매년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하며 시장을 잠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4년간 상반기 기준 신규등록 현황을 보면 수입 중형카고는 2015년 30대에 불과했다. 그러다가 2016년 194대, 2017년 456대로 급속 성장한 데 이어 올해는 653대까지 치솟았다.

같은 기간 국산 중형카고 신규등록은 2015년 5,119대, 2016년 5,455대, 2017년 6,060대, 2018년 4,837대를 기록했다. 꾸준히 증가하던 등록대수가 올 상반기를 기점으로 급락하면서 점유율도 처음으로 80%대로 떨어졌다. 수입 중형카고에 두 자릿수(11.9%) 점유율을 내주며 88.1%를 기록한 것이다.

수입트럭 업체가 중형카고 시장에 진출한 지 4년 만에 국산트럭 지위에서 한 계단 내려온 모습을 보인 셈이다. 덤프트럭 시장에서도 국내 업체들의 위기감은 카고트럭 시장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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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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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그락 2018-08-13 18:10:26

    현대차는 차가아니고 달구지격입니다.
    아직도멀었어요
    특히 덤프트럭은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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