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벌크 트레일러/12톤 이상 카고/탱크로리

작년 매출액 10% 증가 불구, 지출 20% 늘어
월평균 362만 원…전년 399만 원 대비 9.3%↓
유류비 지출 최다 탱크로리 순수입은 20%↓

차량을 구입하고 화물을 운송한 뒤, 지출 비용까지 산출하면 비로소 최종 순수입이 계산된다. 돈을 벌기 위해 화물운송시장에 뛰어 든 순수 결과물이다.

그렇다면 지난해 일반화물 차주 주머니 사정은 어땠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매우 좋지 않았다.

안전운임제 등으로 전체적인 운임이 일부 상승하면서 일반화물 전 차종에 걸쳐 매출액이 10%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류비 지출이 50% 가까이 오르면서 ‘번 것’에 비해 ‘쓴 것’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일반화물 전 차종 순수입 하락
지난해 12톤 이상 카고트럭과 탱크로리, 그리고 컨테이너 트레일러(이하 컨 트레일러),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이하 벌크 트레일러) 등 일반화물 차주의 유가보조금 환급액을 고려한 순수입은 월평균 362만 원으로 전년도 399만 원 대비 9.3% 줄었다.

탱크로리의 순수입 감소폭이 가장 컸는데, 지난해 탱크로리 차주의 총 운송수입에서 지출액을 뺀 순수입은 월평균 351만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439만 원) 대비 20.0% 줄어든 수치다. 탱크로리의 경우 지난해 유류비 상승폭이 전 차종에 걸쳐 가장 높았던 차종으로 순수입 감소에 큰 영향을 받았다.

다음으로 감소폭이 큰 차종은 12톤 이상 카고트럭으로 지난해 월평균 338만 원의 순수입을 벌었다. 전년도 384만 원 대비 12.0%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안전운임제 영향으로 매출액이 카고 및 탱크로리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던 컨 및 벌크 트레일러의 월평균 순수입은 전년도 대비 각각 8.1%, 7.5% 감소한 330만 원과 393만 원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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