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즈 3.5톤 엘프 진가? 걱정 마!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 이스즈 3.5톤 엘프의 진가가 서서히 발휘되고 있다고 단언한 민병관 ㈜큐로모터스 사장. 그는 현재 판매 흐름이 좋다며, 목표치 30% 달성을 자신했다.

이스즈(ISUZU) 3.5톤 엘프(ELF)가 국내에 진출한 지 어느덧 1년. 이스즈의 국내 공식 판매사인 ㈜큐로모터스는 지난 1년 동안 엘프의 국내 정착을 위한 부단한 노력에 여념이 없었다. 그 중심에는 민병관 사장이 자리하고 있다. 민 사장은 지난해 3.5톤 엘프 런칭 당시 자신한 동급시장에서의 ‘5년 내 30% 점유율’은 “변한 게 없다.”며 목표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일본 및 글로벌 상용차 시장에서 이미 최고의 자리를 차지한 3.5톤 엘프가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도 그 진가를 발휘할 것이라는 굳은 믿음 때문이다.

민 사장은 2003년부터 2011년까지 볼보트럭코리아 대표직을 역임하면서, 볼보트럭을 수입 상용차 업계 내 판매 1위로 올려놓고 물러난 전력은 잘 알려져 있다. 

수입 상용차 업체 1위는 곧, 국내 상용차 업체들을 위협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의미였기에, 당시 ‘민병관’ 이란 이름 석자는 꽤나 명성을 탔다. 

수입트럭 1위의 ‘명예’와 ‘민병관’ 

볼보트럭코리아에서의 퇴임 이후 한동안 국내 상용차 업계에서 잊혀졌던 민 사장은 글로벌 상용차 시장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이스즈 3.5톤 엘프’로 지난해 상용차 업계와의 인연을 다시 맺게 된다. 

엘프와 함께 등장한 민 사장은 지난 1년이 고객 및 협력사들과 튼튼한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시기였다면, 지금부터는 서비스의 운영체계 및 시스템을 다지는 한 해라고 설명한다. 스텝-바이-스텝(Step By Step)으로 차분하게 브랜드 입지를 다져가겠다는 전략이다.

적재중량 3.5톤 엘프가 속한 국내 준중형 트럭 시장은 20년 가까이 한 브랜드가 독점했던 시장으로, 어설프게 도전하면 낭패 보기 쉬운 시장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국내 화물차 업계에서는 그동안 한 차종에 입맛을 맞춰온 만큼 다른 차종에 맛을 들이기 위해서는 충분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계산도 작용했다. 

“판매 위한 제반 인프라부터 구축”

민 사장은 이를 위해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만이 고객에게 통용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우선적으로 엘프를 구매한 고객들의 반응과 냉정한 평가를 받아, 제품 보완에 심혈을 기울였다. 동시에 전국 단위의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 등 판매량 확대를 위한 제반 인프라 구축에 역점을 두었다.

그 하나로, 1년 남짓 기간 동안 차량 출고 전 검수 시설인 PDI센터(Pre-delivery inspection)를 개소했다. 주변에서 엘프에 대한 못된(?) 소문과 불안한 우려를 말끔히 청산시킨 것이다. 여기에만 그치지 않았다. 

두 번째로 ‘ISUZU’ 이름만을 걸고 있는 전용 서비스센터만 전국단위로 17개소로 늘렸다. 물론 서비스센터 확충은 현재 진행형이다. 추후에도 계속 확장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주기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센터 직원 교육으로 정비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

평택 포승공단 내 ‘부품 물류센터’ 준공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부품 보유율 95%로 전국 어디서든 부품공급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서비스품질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민 사장은 원활하고 신속한 부품공급을 위해 본사 부품 수급률을 99%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고객과 엘프의 오랜 인연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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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I센터, 서비스센터 확충, 부품 물류센터 오픈 등 이 모든 것은 엘프와 향후 전개될 추가 모델에 대한 기초 체력을 키우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당장의 실적을 바라보면 판매에만 매달리고 싶지만, 이는 고객을 위한 배려도 엘프에 대한 배려도 아니기 때문이다. 고객과 엘프와의 오랜 인연을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일이고, 무엇보다 중요하다는게 민 사장의 경험적인 생각이다.   

그래서 민 사장은 그동안 큐로모터스의 기초 체력을 키우는데 치중한 만큼, 판매 활동에 좀 미미했다는 부분도 솔직히 털어놓았다. 시간은 다소 걸리겠지만 제품력을 통해 스스로 홍보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판매량 1위인 엘프가 제품력을 말해주고, 이스즈 전용 서비스센터가 뒷받침 된다면 30%라는 목표는 무리 없다고 봐요.” 

민 사장은 볼보트럭도 차량의 우수성과 막강한 서비스 네트워크에 대한 입소문이 퍼져나가면서 현재의 자리에 올랐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시 말해 제품력과 이를 뒷받침해주는 서비스품질이 제대로 갖춰만 준다면, 엘프는 트럭 시장에서 탄탄대로의 판로가 보장될 것이라는 게 민 사장의 자신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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