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중고버스 구매 고객 중 지입과 직영의 비율은?
A. 업계 전체로 봤을 때는 지입버스가 70% 이상을 차지하지만, 중고버스의 경우 직영버스로 이용하기 위해 구매하는 경우가 더 많다.

버스를 대량으로 구비해야하는 직영업체 입장에선 최대한 저렴하게 차량을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 점에서 중고버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Q. 중고버스 가격은 어떻게 책정되나?
A. 가격 책정 기준은 엄청나게 많다. 일반적으로 대중화된 현대·기아자동차의 경우 연식 1년에 1,000만 원에서 1,500만 원 정도 차이가 나지만 이마저도 콕 집어서 확정할 수는 없다.

물론 5년 이내 차량의 경우는 거래가 자주 이뤄지다 보니 시세가 그나마 일정한데 5년이 넘어가면 사용제한이 걸리기 때문에 가격이 많이 내려가는 편이다.

외부적인 경기도 중요하다. 신차 수요가 많아 완성차 업체에서 공급이 어려울 때면 당연히 중고버스 가격이 올라간다. 심지어 1년이 지난 중고버스가 신차보다 비쌌던 적도 있다.

Q. 버스의 경우도 번호판 가격에 웃돈(프리미엄)이 붙나?
A. 웃돈이 붙긴 하지만 영업용 화물차 번호판처럼 큰돈이 오고가지는 않는다. 최고 호황이던 시절에는 700만 원 정도였는데 지금은 200~300만 원 정도다.

Q. 중고버스 수출 시 환경규제는 문제가 되지 않는지?
A. 사용연한 11년이 지난 차량 중 30% 정도는 폐차를 시키고 나머지 차량에서 수출물량이 조금씩 나오기 때문에 환경규제는 크게 문제가 되진 않는다.

주로 국내보다 환경규제 기준이 낮은 개발도상국에 수출하는데 국내에서 높은 환경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차량들이 10~11년 후 수출 물량으로 나오게 되면 수출 국가들도 비슷한 수준의 환경규제를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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