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으로 약 500km 주행 가능

세계적인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Tesla)가 자사의 대형 전기트럭 모델 ‘Semi’의 시제품 모델을 9월까지 공개한다고 밝혔다.

테슬라에 따르면 Semi는 일반 디젤트럭과 동일한 수준의 적재능력을 가졌으며, 1회 충전으로 320~482km를 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향후에는 1회 충전으로 1,6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도록 개발될 예정이어서 미래에는 경유 화물차를 대체할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테슬라 측의 설명이다.

테슬라는 몇 년 내로 Semi의 대량 생산을 추진하고, Semi에 탑재될 자율주행시스템 개발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기트럭을 향한 운송업계에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저렴한 유지비용과 배출가스 저감 등이 이점으로 떠오르면서 미래 운송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다만, 현재 기술로는 상용화가 어렵다는 평가다. 장거리 주행을 위해서는 초대형 배터리를 장착해야 하는데, 이를 장착 시 화물 적재량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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