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스즈, 홈페이지 통해 점검 당부
브레이크 제동력 발휘에 중요한 역할
에어 탱크 물빼기로 안전점검 강조

에어 브레이스 시스템 회로에 공기 내 수분 제거를 목적으로 장착된 에어 드라이어(Air Dryer)는 강력한 제동을 위한 필수요소 부품이다.

퍼지 밸브에서 물이 새어 나오지 않게 하기 때문에 대형트럭이나 버스가 제동력을 발휘하는데 지장을 주지 않는다.

일본 이스즈자동차는 운전자들이 자칫 놓칠 수 있는 에어 드라이어 정기점검 정비 및 일상적 점검이 필요하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당부했다.

이스즈에 따르면 에어 드라이어 탑재 차량에 한정을 두고, 수분이 에어 배관 내에 체류하게 되면 내부 구성 부품의 금속 부식, 고무 팽윤(부푸는 현상), 윤활유의 유화 등에 의해 에어 관련 부품의 기능 불량을 가져 올 수 있다면서 실제로 그에 따른 사례 보고도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때문에 에어 드라이어 탑재 차량은 건조제, 필터, 고무 부품의 교환 시기인 1년 또는 10만km를 준수하고, 일상적 점검을 통헤 에어 탱크의 물빼기 작업을 통해 확인 점검해 줄 것을 주문했다.

에어 드라이어의 압축 공기는 브레이크 시스템이 작동되는 시점에서 에어 서스펜션, 클러치 어시스트, 시프트 어시스트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압축 공기는 에어컨프레서로 압축됐을 때 고온이 되고, 이 후 에어 배관 내 또는 에어 탱크 등으로 온도가 내려갈 때 수분을 발생시킨다. 이때 발생된 압축 공기를 제습하기 위해 에어 드라이어가 필요하게 된다.

에어 드라이어에 들어 있는 건조제는 반복 사용하기 때문에 점차 열화된다. 열화가 진행된 건조제는 충분히 제습 역할이 어렵게 돼 수분이 에어 관련 부품에 침입하면서 부식이나 동결, 내부 고무 부품 열화 등을 유발시킬 수 있다.

이스즈에서 공개한 유지보수 불량에 의한 고장 사례를 보면 브레이크 밸브의 경우 에어 배관에 포함되는 가소제가 수분에 의해 브레이크 밸브 내부로 운반돼 밸브 시트의 고무부를 열화시켜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원하는 위치에 정차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될 수 있다고 한다.

듀얼 릴레이 밸브의 경우에도 수분으로 밸브 내부의 수지 피스톤이 파손돼 브레이크 밸브로부터 에어 누출이나 브레이크 미끄러짐이 발생될 수 있으며, 수분의 영향에 의해 닐링 밸브 내부 솔레노이드 밸브의 부식이나 윤활유 유화 발생도 일어날 수 있다.

때문에 일상에서 트럭을 운행하기 전 에어 탱크 물빼기 작업을 통한 사전 점검으로 예방을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스즈 측은 설명했다.

이스즈 트럭의 경우 에어 탱크에 부착된 드랜콕을 당겼을 때 다량의 수분이 배출될 경우 부품의 열화가 발생돼 여러 부품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빠른 교환이 필요하다. 반면 수분이 배출되지 않거나 소량만 진행될 경우 권장 시기인 1년 또는 10만km 주행 후 교환을 해 줘야 한다.

 

일본 이스즈자동차 홈페이지 캡처 후 번역 재구성   ⓒISUZU
일본 이스즈자동차 홈페이지 캡처 후 번역 재구성 ⓒISUZ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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