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란다조 다임러트럭코리아 대표이사의 모습.
안토니오 란다조 다임러트럭코리아 대표이사의 모습.

 

인물 및 비전 소개 관련

Q. 한국 고객에게 본인을 소개해 달라.
A. 한국 상용차 고객에는 처음 인사 드리는 것 같다. 독일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부모님은 이탈리아 출신이다. 스스로 이탈리아인의 열정과 독일인의 DNA를 모두 가졌다고 생각한다. 일 외 여가 시간은 골프, 자전거, 농구, 축구, 조깅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며, 요리하는 것도 좋아한다. 다임러트럭은 2000년 입사 후 컨설팅, 세일즈, 상품 기획 고객 서비스 분야에서 다양한 일들에 도전해왔다.

특히 2009년 바디빌더 직판 부서에 합류해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고, 가장 최근에는 다임러 상용차 동남아시아에서 세일즈·마케팅 부사장으로 한국을 포함한 24개국 시장에서 다임러트럭의 다수 브랜드를 총괄하며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키워오다 마침내 지난해 7월 다임러트럭코리아 대표이사로 부임하게 되었다.

Q. 신임 대표이사로서 포부를 밝혀 달라.
A. 다임러트럭은 1896년 세계 최초로 트럭을 개발한 상용차의 역사를 세운 메이커다. 다임러트럭 AG는 메르세데스-벤츠를 비롯해 총 6개 트럭 브랜드가 있으며, 2022년 52만 대가 넘는 글로벌 판매를 기록한 세계 최대 상용차 메이커다.

지난 127년 동안 글로벌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혁신적인 운송 솔루션을 제공하며, 운송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한국 시장에서도 역시 지난 20년간 높은 수준의 제품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운송산업 선진화에 기여해 왔다.

한국이 가진 선진 산업 인프라와 소비력은 빠른 경제성장을 이루면서 기술 혁신과 친환경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한국은 이러한 경제적 잠재력을 기반으로 운송 산업 눈부신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다임러트럭코리아는 한국에서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는 다양한 활동과 함께 탄소 중립을 향한 글로벌 노력에 일환으로 배출가스 제로 운송 실현을 목표로 '트럭커 2.0'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 2013년 일본 후조 트럭에서 바디빌더 세일즈로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회사도 그렇지만, 개인적인 커리어에서도 새로운 전환점이었다. 이 경험을 살려 한국 시장에서도 다임러트럭코리아와 고객, 파트너가 모두 함께 성공하는 새로운 성장 모델을 이루고 싶다.

Q. ‘트럭커 2.0’은 무엇을 의미하나.
A. 다임러트럭이 한국에 진출한 이래로 20여 년이 지났다. 당시 척박했던 한국 상용차 시장에 다양한 혁신 기술이 대거 들어왔고, 이를 초기에 경험한 화물차 운전자들은 이제 물류 산업을 다음 세대로 물려주고 있다.

다임러트럭이 추구하는 ‘트럭커 2.0’은 지난 20년간의 전통적인 트럭 시장에서의 성취와 기여를 기반으로, 향후 20년의 미래 트럭 시대로의 발전을 의미한다. 딜러와 파트너가 만족해야 최종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다. 성공적으로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들 딜러, 파트너들과의 협력과 동반 성장이 필수적이다.

Q. 성장 비전이나 목표가 있다면?
A. 고객과 파트너 등 ‘세상을 움직이는 주역들’인 상용차업계 파트너와 포괄적 협력 관계를 형성하여 동반 성장하고자 한다. 개인적으로 ‘먼저 듣고,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공동의 성장을 추구’하는 다임러 트럭의 기업 철학을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직원을 먼저 만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딜러와 파트너를 만족시킬 수 있고, 그들이 최종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사내에서는 즐겁고 자율적인 직장 문화를 만들고자 업무 외적으로도 직원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자 소통에 노력하고 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품질 향상은 물론, 고객 서비스 증진을 목표로 서비스 딜러 지원 확대,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플릿 고객과 특장사를 대상으로는 기술력 증진을 위한 정기 교류를 확대하고, 전기트럭 등을 포괄하는 e모빌리티 관련 기술 교류 등 공동의 사업 기회를 창출하겠다.

Q. 포괄적 동반 성장의 구체적인 계획은?
A. 고객 사업의 성장을 위하여 최상의 운송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 특히, 전기트럭 등 미래 트럭 분야는 업계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한 분야로, 다임러트럭 또한 다양한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상용차 시장 전체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다. 

미래 트럭 시장을 함께 개척해 나갈 고객 및 파트너들과 포괄적 협력 확대를 강화하고 판매 채널을 다각화해 신규 투자자도 적극 모집하겠다.

메르세데스-벤츠트럭 제품 관련

Q. 벤츠트럭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A. 벤츠트럭은 현재 시점 글로벌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첨단 사양을 장착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첨단 사양은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운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운송 솔루션 중의 하나다. ‘총운송효율(Total Trans port Efficiency)’ 관점에서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경쟁력이 아닌가 생각한다.

Q. 미러캠 등의 혁신 사양 적용 성과는?
A. 미러캠 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 콕핏 등과 다양한 혁신 사양은 운전 편의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현장에서 매우 긍정적인 고객 반응을 이끌고 있다. 작년에는 'Upgreat'된 2세대 미러캠과 부분 자율주행 시스템인 ADA2(액티브 드라이브 어시스트2)을 적용해 또 한 번 트럭 사양의 표준을 끌어 올렸다.

Q. 후조(FUSO) 라인업 도입 계획도 있나.
A. 작년 독일에서 개최된 ‘IAA 2022’에서 공개된 주요 제품 라인업을 봤을 때, 벤츠트럭 파워트레인 기술을 기반으로 유럽에서 생산 중인 중소형 전기트럭 후조 ‘e캔터(e-Canter)’라인업이 한국 시장 도입에 가장 유망한 제품으로 보고 있다.

충전 인프라 확보와 보조금 제도만 확립된다면 언제라도 도입이 가능하다. 과거 후조의 중소형트럭 글로벌 상품기획 총괄을 맡았던 이력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마케팅 및 프로모션 관리

Q. 올해가 악트로스 한국 진출 20주년으로 알고 있다.
A. 한국 시장에서의 악트로스 역사는 곧 다임러트럭의 역사다. 2003년 다임러트럭이 국내 시장에 악트로스를 처음 소개한 이래로, 출시 20년 만에 조만간 1만 3,000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성공적인 지난 20년을 고객에게 보답하기 위해, 고객과 함께 즐기고 실질적인 혜택을 드리는 다양한 이벤트와 파격적인 세일즈 프로모션 등도 준비 중이다. 아울러, 세부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며 미래 e모빌리티 시대를 맞이해 더욱 역동적이고 큰 변화를 이끌고자 한다.

Q. 계획 중인 오프라인 행사가 있는지?
A. 거리두기가 해제되어 많은 오프라인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순회 전시는 물론, 신차 시승 체험, 운전자 교육 프로그램, 그리고 정부의 탄소 중립 의지를 돕기 위한 참여형 사회 공헌 프로그램 등의 활동이 진행 혹은 준비 중이다.

서비스 품질 향상 관련

Q. 서비스 품질 개선 계획이 있다면.
A. 최근 기후변화로 인하여 산불, 폭설 등 자연재해 발생이 잦아지면서 특수 목적의 트럭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다임러트럭은 2019년부터 국내 소방 전문업체와 협업해 유니목 UHE 라인업 모델을 산악용 소방차로 개조해 산불 진화에 나서고 있다. 험지에서 안정적인 운행과 기동성을 보여주어 재난 시 수많은 생명 구조를 책임지고 있는 유니목 수요 확대에 맞춰 올해 유니목 전용 서비스센터를 최초로 설립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향후 도입될 전기트럭에 대비해 신차 정비 기술 교육을 강화하고 공인 정비 인력을 지속 확대할 것이다. 트럭 전용 부품 물류센터도 조만간 완공해 고객의 정비 운휴를 획기적으로 줄이는데 기여할 것이다.

Q. 서비스 컨트랙트 반응은 어떤가.
A. 신차 구입 고객의 약 80%가 서비스 컨트랙트를 선택하고 있다. 서비스 컨트랙트는 업계 최대 수준으로 동력 및 일반 부품을 보장하고 있으며, 일부 상품에서는 업계 유일 소모성 부품 교환까지 지원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경제성과 차량 관리 용이성, 차량 안전 도모 차원에서 고객 신뢰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친환경 행보 관련

Q. 친환경을 유독 강조하는 모양새다.
A.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은 다임러트럭 AG의 핵심 경영 목표 중 하나다. 특히, 벤츠트럭 제품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영역에서 전 세계적 도전 과제인 탄소 중립 실현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다임러트럭은 꿀벌 생태계 회복에 기여하는 ‘세이브 더 비 세이브 더 그린(Save the Bee, Save the Green)’이라는 참여형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는가 하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있는 친환경 재제조 순정 르만 부품 보급도 현재 200여 종에 이를 만큼 지속 확대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트럭인 전기트럭을 국내에 빠르게 들여오기 위하여 만전을 기하고 있다.

Q. 전기트럭 출시가 가시권인가?
A. 다임러트럭 한국 진출 20주년이 되는 올해 대형 전기트럭 ‘e악트로스’의 조속한 국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연내 국내 운송 환경에서 실증 운행을 실시할 계획이다.

제품 측면에서는 이미 다임러트럭 AG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대형 전기트럭을 양산한 업체로서 누적 700만km의 실 운행으로 실효성을 검증한 만큼 출시 준비가 완료 돼있다.

전담 기술진과 트레이너에 대한 전문가 교육 등 내부 조직 정비도 마쳤다. 국내 인증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국내 조기 판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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