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상반기 한국교통硏 통계 분석]
전년 동기比 매출액 늘고 지출은 줄어
화물운송 순수입과 운임 평년수준 회복
대형카고는 톤급별 운임 격차 감소세

 


한국교통연구원 화물운송시장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1~6월) 카고트럭 차주 순수입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대부분 늘고, 운임 또한 소폭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2017년 다소 침체됐던 국내 카고트럭 차주들의 순수입과 운임이 지난해들어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톤급별 순수입 완연한 상승세
순수입은 차량 톤급(적재중량)에 상관없이 증가했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모두 활기를 뗬다. 지난해 상반기 카고트럭 차주들의 순수입은 평균 231만원으로 전년 동기(202만원)보다 14.3% 늘었다.

톤급별로는 ▲1톤 이하 129만원(전년 동기 111만원) ▲1톤 초과~3톤 미만 165만원(134만원) ▲3톤 이상~5톤 미만 223만원(전년 동기 197만원) ▲5톤 이상~8톤 미만 261만원(전년 동기 221만원) ▲8톤 이상~12톤 미만 298만원(전년 동기 263만원) ▲12톤 이상 310만원(전년 동기 286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순수입 증가폭은 5톤 이상~8톤 미만이 40만원으로 가장 컸다. 톤급별로는 ▲1톤 이하 18만원 ▲1톤 초과~3톤 미만 31만원 ▲3톤 이상~5톤 미만 26만원 ▲8톤 이상~12톤 미만 35만원 ▲12톤 이상 24만원이 각각 늘었다.

순수입에 영향을 주는 총매출액과 총지출액도 유기적으로 맞물렸다. 대부분 차급에서 매출은 늘고, 지출은 줄어 순수입이 증가했다. 예외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줄어든 12톤 이상급에서는 지출액이 더 큰 폭으로 떨어지며 순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카고 운임 소폭 늘고 톤급 간 차이 줄어
화물차주들의 수당인 운임과 지출액 측면에서도 일부 변화가 나타났다.

특히, 장거리 운송이 잦은 대형카고(적재중량 8톤 이상)는 운임이 소폭 늘어난 가운데, 8톤 이상~12톤 미만급과 12톤 이상급 사이의 격차가 줄었다. 운임은 부산권에서 수도권 지역을 순방향으로 운행할 때를 기준으로 산정한 결과다.

8톤 이상~12톤 미만 대형카고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38만 4,815원의 운임을 받으며 전년 동기 대비 6.9%(2만 4,896원) 성장했다. 12톤 이상 대형카고는 같은 기간 43만 2,714원의 운임을 받으며 전년 동기보다 2.8%(1만 1,599원) 오른 모습을 보였다. 두 톤급 모두 전년 대비 많은 운임을 챙겼다. 다만, 그동안 6~7만원의 차이를 보였던 두 톤급 간 운임 격차는 4만원 후반대로 좁혀졌다.

대형카고와 함께 장거리 물류 운송을 책임지는 컨테이너 운송 화물차의 운임도 올랐다. 지난해 상반기 20ft 컨테이너 운송 화물차의 운임은 37만 6,583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1만 5,776원) 올랐다.

다만, 컨테이너 운송 화물차의 경우 지출 규모도 덩달아 늘어나 실질적인 수입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상반기 컨테이너 운송 화물차주의 총지출액은 704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45만원) 늘었다. 지출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은 유류비로 총지출액 대비 유류비 비율은 41.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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