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향장치, 브레이크 등 주행성 시험대로 이용
자율주행상용차의 경우 초기 실증 인프라 활용

상용차에 들어갈 기본 부품 성능을 다양한 방식으로 시험하는 ‘상용차 부품 주행 시험장’이 올해 완공될 전망이다.

전라북도와 자동차융합기술원이 군산시 옥구읍 어은이 일원에 건설 중인 상용차 부품 주행 시험장이 이달 하순 완공된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진행된 이번 공사는 약 43만 5,017㎡부지에 6년간 507억 7,800만원이 투입됐다.

시험장에는 상용고속 주회로, 내구시험로, ISO소음시험로 등 상용차에 특화된 전용 시험로 8곳이 구축된다.

고속제동부품, 조향장치, 타이어, 브레이크 등 부품성능은 물론 노면과 차량의 접지력, 차량 연비, 가감속, 주행성 등을 평가한다.

특히 자율주행상용차의 경우 개발단계에서 초기 실증 인프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상용차는 60km/h 이하로 주행하며 내장된 부품 성능을 시험한다.

사무실과 관제실, 회의실이 포함된 엔지니어링 센터와 정비실이 있는 시험 준비동, 출입통제소도 설치된다. 특히 상용정비실과 승용정비실이 있는 시험 준비동에서는 차량 정비를 실시한다.

한편, 전북도 관계자는 “내년 봄부터 상용차 완성차 업체와 여러 부품업체를 대상으로 시험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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