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년 중 선택사양으로
‘앨리슨 변속기’ 장착한 마이티 시판예정
3.5톤 이스즈 엘프, 만트럭 TGL에 대응책

현대차 준중형트럭(적재중량: 2.5~3.5t) 올뉴마이티 모델

현대자동차의 2.5톤 및 3.5톤 준중형 트럭인 올뉴마이티에 ‘전자동변속기(AT)’가 선택사양으로 탑재될 전망이다.

상용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3.9ℓ 엔진에 5단 수동변속기(MT)만 기본 장착한 올뉴마이티에 앨리슨트랜스미션(이하 앨리슨)의 6단 전자동변속기인 ‘1000xFE’를 적용한 올뉴마이티 모델을 내년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가 기존 수동변속기 사양의 올뉴마이티 모델에 전자동변속기를 추가 운용키로 한 것은 동급 세그먼트인 이스즈의 3.5톤 엘프(ELF), 만트럭버스의 3.5톤 TGL 등이 수동기반 자동화변속기(AMT)를 탑재한데 따른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올뉴마이티의 운전편의성을 대폭 끌어올려, 준중형 트럭시장에서의 우위를 확실히 지켜나가겠다는 의지로도 해석된다.

앨리슨트랜스미션 1000시리즈 전자동변속기.

올뉴마이티에 새롭게 장착하게 될 1000xFE 변속기는 앨리슨이 발표한 최신예 변속기로, 내구성과 경제성이 검증된 앨리슨의 1000시리즈 변속기에 연비 기술력을 상징하는 ‘FE’ 가 부착됐다.

앨리슨의 ‘1000xFE’는 별도의 내부 하드웨어를 추가하고, 기어 로직을 변경해 어떤 상황에서도 연비를 향상시키는데 최우선점을 두었다.

‘1000xFE’는 나아가 토크 컨버터 락 업(Lock-Up) 체결 구간을 당겨 낮은 엔진회전수(RPM)에서 고단 변속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빠른 락 업으로 발생되는 변속충격을 막기 위해 진동댐퍼가 추가적으로 부착됐다. 이로 인해, 낮은 엔진회전수에서 고단 변속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고속영역에서도 최대한 낮은 엔진회전수를 유지할 수 있다.

한편, 올뉴마이티에 장착되는 앨리슨의 전자동변속기 선택 가격은 아직 미정이나, 현대차는 올뉴마이티의 연간 판매대수(2017년 기준 9,500대)의 20%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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