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 시 연간 1만 2,000달러 비용 절감 효과 기대
트레일러 홀로 주차하는 ‘자율 트레일러’ 기술 촉진

보쉬가 개발한 전동 트레일러 차축.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 보쉬(Bosch)가 운행 중 얻은 동력을 활용할 수 있는 ‘전동 트레일러 차축’을 공개했다.

이 기술은 전동식 세미 액슬을 이용해 에너지를 회수하고, 이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해 차량 내에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일종의 발전기 역할을 하는 셈.

보쉬에 따르면 이 기술을 트레일러에 적용할 경우 연간 1만 2,000달러(한화 약 1,350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물류업체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또 전동 트레일러 차축은 트레일러가 운행 중 저장한 동력을 사용해 스스로 주차하는 ‘자율 트레일러’ 기술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는 좁거나 제한된 공간에서 트레일러를 주차할 경우 어려움이 따르지만, 짧은 거리를 트레일러 스스로 운행하도록 하면 하역작업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보쉬 관계자는 “전기모터를 트레일러 차축에 도입하면 수동적인 역할만 했던 트레일러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다.”며, “물류산업의 작업효율성을 높이고, 총소유비용(TCO)을 줄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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