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시민들이 버스에서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하차할 수 있도록 지난 23일 시내버스 1,100대에 하차단말기를 1대씩 추가 장착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 시내 대중교통 환승이 활성화된 이후부터 이용승객이 늘어남에 따라 시민들이 시내버스에서 신속하게 하차할 수 있도록 지난 2007년 이후로 점진적으로 하차단말기를 추가 설치해 오고 있다.

시는 기존에 하차단말기 확대 설치를 계획하고 있었으나 최근 SNS를 통해 받고 있는 ‘대중교통 관련 의견 및 아이디어’ 중에 하차단말기 추가 설치에 대한 요구가 많이 접수됨에 따라 시일을 앞당겨 추진했다.

이로써 올해 설치한 1,100대를 포함해 서울 시내버스 전체 7,534대의 50%에 달하는 총 3,730대에 하차단말기가 2대 씩 설치됐다.

내년 초에는 시내버스 1,500대에 하차단말기 1대 씩을 추가로 장착할 예정이며, 앞으로 모든 시내버스에 2대 장착을 목표로 지속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장정우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하차단말기 추가 설치로 시민들이 버스에서 신속하게 하차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시내버스 정시성이 향상되어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교통을 이용하면서 느끼는 다양한 의견을 많이 제안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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