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1만 4,200여대 대상

경기도(도지사 이재명)가 날로 심각해지는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후건설기계에 대해 조기폐차 및 엔진교체를 추진한다.

경기도는 오는 2020년까지 도로 부문 미세먼지 영향이 큰 덤프트럭 등 노후건설기계를 대상으로 저공해화사업을 시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노후건설기계 1만 4,204대를 대상으로 조기폐차 및 엔진교체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국비 1,271억 3,200만원, 지방비 1,267억 6,800만원을 포함해 총 2,539억원이 투입된다.

지게차 엔진교체에 1157만~2527만원, 덤프트럭, 믹서트럭, 콘크리트 펌프트럭 등 건설기계 3종 조기폐차에 최대 770만원이 지원되며, 이로 인해 연간 2,033톤의 대기오염물질이 저감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덤프트럭, 콘크리트 믹서트럭, 콘크리트 펌프트럭 등 도로용 노후건설기계의 저공해화사업은 소형 경유차 저공해사업보다 30배에서 최대 53배의 오염저감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경기도에 따르면 소용승용차 1대 조기폐차 시 미세먼지(PM)와 질소산화물(NOx) 저감량은 각각 연간 0.375㎏, 5.5095㎏에 불과하지만 대형화물차의 PM과 NOx 저감량은 연간 11.375㎏, 291.61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