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차 물류기본계획 발표…2027년까지 목표

기존 운송주선 및 차고지로써의 기능만 보유했던 서울시 내 물류터미널이 융복합 기반의 물류시설로 재정비된다.

서울시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 3차 물류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물류기본계획은 물류정책기본법에 따라 서울시 물류정책을 수립하는 법정 계획이다.

급변하는 대내외 경제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도록 10년 단위의 국가물류기본계획은 매 5년마다 순차계획 방식으로 수립하고 있다. 이번 3차 물류기본계획기간은 2018년부터 2027년까지 10년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역여건, 친환경, 공공성 등을 반영, 도시 첨단물류단지로의 전환을 우선 검토해 융복합 기반의 산업 생태계 조성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서울시 내 화물터미널은 양재동 한국화물터미널, 신정동 서부트럭터미널, 동부화물터미널 등 3곳이다.

구체적으로 한국화물터미널은 경부축 중심의 전국단위 및 서울 남부지역 물류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전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형 대표물류시설로의 전환과 물류, 상류, 지원 등의 기능이 상호 연계되는 융복합 기반의 시설로 거듭날 예정이다.

서부트럭터미널의 경우 경인축 중심의 거점물류 기능 및 서울 서비 지역 물류 기능을 수행토록하고 주변 물류 여건을 고려해 융복합 기반의 친환경 도시물류시설로 조성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동부화물터미널은 서울 도심 및 동북권 중심의 지역물류거점 기능 수행을 위해 공공 및 생활밀착형 물류기능 중심으로 특화된 물류시설로 개발 및 운영을 유도하고 도심 및 주거지 인접 특성을 고려해 친환경 화물자동차 중심의 공동물류 운영체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서울시는 시흥유통상가와 같이 도심첨단물류단지로 개발 가능한 후보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발을 유도하는 한편, 도시물류시설의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3개 물류터미널과 동남권 물류단지 외에 소규모 물류시설공간의 지속적인 확보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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