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주행거리 480km…1세대 모델 비해 50%↑

도요타가 주행거리를 1.5배 향상시킨 2세대 대형 수소연료전지(이하 수소) 트럭을 공개했다. 지난해 4월부터 개발에 들어간 이 차량은 미국에서 총 1만 6,000km의 주행 테스트를 거쳐 상용화 단계를 앞두고 있다.

도요타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한 2세대 모델은 1세대 모델 대비 주행거리가 향상되고 운전자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수소 연료탱크를 기존 4개에서 6개로 확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를 320km에서 480km로 연장했다. 또 슬리퍼캡을 적용해 보다 널찍한 주거공간도 마련했다. 동력성능은 최고출력 675마력, 최대토크 183.5kg·m를 발휘한다.

한편, 도요타는 대형 트럭 외에도 버스, 중소형 트럭 등 수소 상용차 라인업을 꾸준히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일본에서 출시한 수소버스 ‘소라(Sora)’의 신형 모델을 2020년 도쿄올림픽 시기에 맞춰 투입하고, 수소 중소형 트럭 개발에도 착수한다. 중소형 트럭 개발에는 글로벌 편의점 브랜드 세븐일레븐이 협력업체로 참여, 내년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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