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시대 앞서 선제 대응방안 모색

도로교통공단이 22일 서울지부에서 각 계 자율주행 전문가들을 초청, ‘자율주행 도로교통안전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좌측부터 김형준 중앙대 교수, 김은태 한국자동차공학회 사무총장, 기석철 충북대 교수, 윤영한 한국기술교육대 교수, 윤석현 현대동차 상무,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김용태 경찰청 계장, 정준하 도로교통공단 교통과학연구원장, 오성훈 경찰청 계장, 강경표 한국교통연구원 박사, 김규옥 한국교통연구원 박사.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윤종기)이 22일 오전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서울지부 회의실에서 ‘자율주행 도로교통안전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윤종기 이사장을 비롯해 경찰청, 학계, 연구기관 등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윤종기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도공은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대에 대비하여 자율주행차의 도로주행 안전성을 보증하기 위한 평가체계 및 면허제도 개선 방안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안전하고 편안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고자 본 자문위원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토론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관심 및 개발 경쟁이 치열하지만, 본격적인 자율주행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한 실정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나아가 사람 중심의 도로교통안전 측면에서의 접근과 관련 연구 필요성도 대두됐다.

토론에 참석한 김연주 연구원은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의 도래 및 상용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법제보완이 필요하다. 그 중 운전면허 관련 도로교통법 개정은 상당히 중요한 사안”이라며, “상용화 될 자율주행 차량에 맞춰서 단계적 개정을 진행해야할 뿐만 아니라, 도로교통법에서 운전면허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앞으로도 ‘자율주행 도로교통안전 자문위원회’를 꾸준히 열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위한 대응방안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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