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의 기술소송 끝에 개발 포기 선언

우버가 구글과의 기술 소송 끝에 4차 산업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자율주행 트럭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업계에 따르면 우버는 지난 2016년 자율주행기술업체인 ‘Otto’를 인수해 화물차와 스마트폰을 연결해주는 ‘Uber Feight’를 출시하고 자율주행 트럭 기술 개발에 앞장서 왔다.

그러나 문제는 자율주행기술업체인 Otto가 구글의 핵심 엔지니어 15명이 퇴사하면서 설립한 회사라는 점이다.

구글은 이들 15명의 엔지니어들이 퇴사하면서 14,000개의 센서도면을 포함한 기밀문서를 도난당했다고 주장하며, 고소했고 법원은 이 주장을 받아들였다.

이에 우버는 엔지니어들을 해고한 뒤 도난된 기술을 사용하지 않을 것을 약속하며, 대형트럭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전격 중단했다.

우버 관계자는 “앞으로 우버는 승용차용 자율주행기술 개발에 전념할 계획”이라며, “‘Uber Freight’ 근로자 전원은 다른 자율주행기술 부서로 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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