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 최대 250km 주행 가능
교통 환경 및 대기질 개선 기대

내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북미 최초 2층 전기버스가 운행을 시작한다.

에너지 전문지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미국 운수업체 ‘풋힐트랜짓(Foothill Transit)’은 최근 2대의 2층 전기버스를 구입, 내년부터 이를 정규 노선에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은 버스 제조사 ‘알렉산더데니스(Alexander Dennis)’가 제작한 ‘엔바이로500(Enviro500)’ 섀시에 프로테라(Proterra)사의 E2 배터리를 얹어 만들어졌다. 

미국을 대표하는 전기버스 제조업체 두 곳이 합작해 만든 차량인 만큼 널찍한 승차공간과 안정적인 동력성능을 갖췄다. 승차인원은 80명, 1회 충전 시 최대주행거리는 약 250km 수준이다.

캘리포니아 당국은 2층 전기버스가 본격적으로 운행하면, 많은 승객이 몰리는 것으로 악명 높은 캘리포니아의 교통 환경 개선은 물론 대기질 개선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2층 전기버스가 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란 기대도 하고 있다.

내년 도입 계획도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운행을 담당할 풋힐트랜짓이 투입 예정 노선을 따라 차량을 테스트한 결과 일부 버스 정류장의 높이가 낮은 정도의 문제만 발견됐을 뿐 도입이 미뤄질 만한 요소는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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