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일렉시티’, BYD ‘eBUS-12’ 시범차종 선정
사양, 가격, 성능, 보증내용, 주행테스트 등 고려

대전시 전기버스 시범운행 차종으로 선정된 현대 '일렉시티'.

대전광역시가 미세먼지 저감과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전기버스 시범운행을 진행한다.

대전시는 내년 시범 도입할 전기 시내버스 차종으로 현대자동차의 ‘일렉시티’와 BYD(이지웰페어 수입판매)의 ‘eBUS-12’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현대 일렉시티를 311번, BYD eBUS-12를 급행 1번 노선에 투입해 오는 10월부터 시범운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번 전기버스 시범운행은 지난 1월 전기버스 도입 희망업체 조사를 시작으로 2~3월에는 전기 시내버스 도입 운행 중인 지자체를 방문, 실제 운영 사례를 살펴본 뒤 4월에 시범사업자로 대전운수와 경익운수를 각각 선정했다.

시는 제작사별로 주장하는 주행거리를 검증하기 위해 품평회와 주행테스트를 거친 뒤 차고지 여건과 노선을 고려해 업체에 시범차종을 통보했다.

아울러 운수회사에서는 적합차종 중 전기버스 사양, 가격, 성능, 보증내용, 주행테스트 결과 등을 고려해 두 개 차종을 최종 선정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충전기 설치, 전기버스 출고 및 운행테스트 등을 거쳐 2018년 10월부터 311번과 급행1번 노선에 전기버스 2대를 투입 운행할 예정”이라며, “일정대로 추진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전기버스가 겨울에 취약한 점을 감안해 2018년 10월부터 2019년 2월까지 5개월 동안의 운행결과를 분석한 뒤 의견수렴 등 검토과정을 거쳐 본격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대전시 전기버스 시범운행 차종으로 선정된 BYD 'eBUS-12'.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