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통신기술 단절 시 사고 확률↑
안전장치 및 보안성 강화 방안 필요

트럭 군집주행 시연 모습.

여러 대의 트럭이 줄지어 운행하는 ‘트럭 군집주행’ 기술이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는 화물 운송의 효율성 증대와 경제적 측면 등을 고려해 트럭 군집주행의 상용화를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다양한 실증 테스트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트럭 군집주행 상용화에 앞서 핵심 기술인 무선 통신기술과 보안성을 강화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무선 통신이 단절되는 긴급사태에 대비한 안전장치의 개발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군집주행의 경우 차량 제어를 담당하는 대부분 장치가 무선 통신으로 연결돼있다. 일순간 통신이 끊기거나 안정적이지 못한 연결 상태가 나타날 경우 차량 제어가 불가능한 구조다.

가령 무선 통신이 단절되는 긴급사태가 발생할 경우 브레이크 등 차량 제어가 불가능해 대형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또한 보안성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해킹을 통해 차량 간 무선 통신 연결을 고의로 끊거나, 차량을 절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한다. 높은 수준의 보안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상용차 업계 한 관계자는 “트럭 군집주행은 연비 개선, 인건비 절감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 도입이 이뤄질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도입에 앞서 통신 기술을 얼마나 최적화하고 효과적인 유사시 대책 마련을 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자료참고: 한국교통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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