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제어기능 등 일본 최초 기술 다수 접목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 전 100대 보급 목표

일본 도요타가 수소연료전지버스(이하 수소버스) ‘소라(Sora)’ 판매에 돌입했다. 도요타는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 전까지 최소 100대의 수소버스를 보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소라는 일본 최초의 수소버스인 만큼 새로운 기술들을 대거 탑재했다. 자동 접이식 의자, 버스 내·외부를 비추는 8개의 고화질 카메라, 가속제어기능 등이 일본 최초로 장착됐다.

특히 자동 접이식 의자는 공간 확보와 교통약자 배려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소라의 좌석은 영화관이나 대형 강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태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자동으로 접혀 공간을 확보한다. 유모차나 휠체어에 탑승한 승객의 이동이 한결 수월하다.

안전성 측면도 호평을 받기 충분하다. 차량 내·외부에 8개의 고화질 카메라를 장착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했고, 보행자나 자전거가 버스 주변으로 다가오면 운전자에게 경고음을 전달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승객의 안전을 고려하여 출발 시 갑작스러운 가속을 억제하는 가속제어기능을 적용, 대중교통으로서의 안정감도 한층 높였다.

동력성능은 교류동기모터를 장착해 최고출력 308마력(154마력×2), 최대토크 68.4kg·m(34.2kg·m×2)를 발휘한다. 승차인원은 운전자 포함 최대 79명(22+56+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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