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프리미엄그룹’과 파트너십 강화
코트디부아르서 105대 공급 첫 신호탄

이탈리아의 글로벌 상용차 브랜드 이베코(IVECO)가 서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그동안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이베코 차량을 수입·판매해온 ‘프리미엄그룹(Premium Group)’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함으로써 대규모 공급 계약 체결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출발은 산뜻하다. 최근 코트디부아르의 경제 수도 아비장(Abidjan)에 폐기물 수거 차량 105대를 공급하는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특장용도로 개조한 데일리(Daily) 30대를 비롯해 유로카고(Euro Cargo) 21대, 트래커(Trakker) 54대 등을 공급했다.

이베코는 이번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서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프리미엄그룹이 구축한 넓은 판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세네갈, 토고, 말리 등 서아프리카 주요 국가와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시장성 및 고객 접근성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프리미엄그룹의 판매 및 정비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차량을 구매하거나 점검받기를 원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피에르 라후테(Pierre Lahutte) 이베코 브랜드 사장은 “서아프리카는 잠재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프리미엄그룹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서아프리카 지역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로코에 위치한 프리미엄그룹은 오랜 기간 이베코 전 차종을 판매하고 있는 제휴사로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잔뼈가 굵다. 이베코의 미니밴 데일리부터 건설용 중장비 트럭 아스트라(ASTRA), 중고차 브랜드 ‘OK Trucks’까지 취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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