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야 확보·작업 편의성 개선에 초점
파워트레인, 디젤과 CNG 모델 지원

스웨덴의 글로벌 상용차 브랜드 볼보트럭이 중형트럭 ‘FE 로우 엔트리 캡’ 모델<사진>을 새롭게 출시했다. 기존 캡보다 차고를 낮춘 저상 캡 버전이다.

볼보트럭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FE 로우 엔트리 캡’은 도심 지역 운송효율성과 가시거리를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캡의 위치를 낮춤으로써 차에 자주 오르내려야 하는 중형트럭 운전자들의 부상 위험을 줄이고 더욱 빠른 작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캡 내부에는 운전석과 적재함을 자유롭게 오가며 적재 및 하역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워크스루(Work Through)’ 기능을 추가,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워크스루는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운전석과 적재함을 오갈 수 있는 쪽문 형태의 공간이다. 시야 확보도 쉬워졌다. 운전석 위치가 보행자와 비슷한 눈높이로 낮아졌고, 양쪽 문짝에 여분의 창문을 추가로 설치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파워트레인 구성도 다양하다. 디젤과 CNG(압축천연가스) 모델을 각각 지원한다. 디젤 모델의 경우 7.7ℓ급 D8K 엔진을 장착, 250/280/320/350마력 등 4가지 출력 옵션을 제공하며, 볼보 I-Shift 또는 앨리슨 전자동변속기 중 하나가 맞물린다. 

CNG(압축천연가스)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320마력을 발휘하는 8.9ℓ급 G9K 엔진이 장착되며, 변속기 옵션은 디젤 모델과 동일하다.

볼보트럭 관계자는 “도심 지역을 운행하는 중형 트럭 운전자들은 하루에도 50번 넘게 차량을 오르내려 무릎과 발목 부상 위험이 높다.”며, “이번 FE 저상 캡 모델 출시는 운전자들의 이 같은 고충을 덜어주고 작업 편의성을 대폭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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