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차량 개발·제작비용 절감 기대

2019년 출시 예정인 '볼보 FL 일렉트릭'.

볼보트럭이 전기트럭 개발 및 생산비용 절감을 위해 일본의 UD트럭, 스웨덴의 스카니아, 미국의 맥트럭 등 3개사와 전기트럭 배터리 기술을 공유하기로 결정했다.

배터리 관련 부품 생산 플랫폼을 공유함으로써 비용을 대폭 줄이겠다는 포석이다. 볼보트럭은 아울러 버스 브랜드나 건설기계 개발에도 같은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협력업체들도 이번 기술 공유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UD트럭은 이번 기술 공유로 중대형 트럭 모델인 큐온(Quon)의 전기차 버전을 2020년 출시할 계획이다.

볼보트럭 관계자는 “이번 기술 공유를 통해 전동화 차량 개발 및 제작에 대한 비용부담을 줄이고 출시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업체 간 협력을 통해 전동화 차량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기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볼보트럭은 내년 초 중대형급 순수 전기트럭 ‘볼보 FL 일렉트릭’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 첫선을 보일 이 차량은 화물운송과 쓰레기 수거용 차량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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