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중국 버스제조사에 ADAS 제품 OEM 공급

무선통신‧차량용 전장 솔류션 전문기업 모본(대표 송상희)이 국내 최초로 중국 버스 제조사에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제품을 공급하며 중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본격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모본은 중국 버스 제조기업 ‘샤먼 킹롱 연합자동차공업주식회사(이하 킹롱)’에 자사의 ADAS 제품인 ‘MDAS-9’의 OEM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모본은 이달부터 중국과 유럽 지역에 공급되는 킹롱의 대형버스 ‘XMQ61 시리즈’에 ‘MDAS-9’을 장착할 예정이다.

모본의 MDAS-9은 차선이탈경보, 전방추돌경보, 보행자추돌경보, 앞차출발알림, 근접경고알림 등 첨단운전자보조 기능을 지원하며, HD급 고해상도 녹화 기술이 적용된 2채널 블랙박스 기능도 내장되어 있다.

또한, 유려한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으로 국내뿐 아니라, 이스라엘 등 해외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출시한 바 있는 제품이다.

조균하 모본 부사장은 “지난해 지리 홀딩스 그룹의 자회사인 ‘ZD오토’와 ADAS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는 킹롱 사의 ADAS OEM 공급 사업을 수주하며 중국 시장에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며, “이번 계약은 중국에서 자사의 ADAS 기술력과 제품 성능이 또 한 번 입증된 것으로, 향후 중국 시장에서 판매량이 지속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킹롱은 중국 대형버스 시장점유율 4위 안에 드는 버스 개발 및 제조 전문 회사로 50인승 이상의 대형버스부터 중소형 시티버스, 밴 등 다양한 종류의 버스를 개발‧생산하는 회사로 유명하다.

연간 판매 수량은 약 3만 2,000대로 이 중 약 1만여 대는 유럽, 중남미, 중동 등 전세계 12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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