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자동차協 발표…총 300대로 전월比 38.3%↓
5개사 동반 하락…볼보트럭은 14개월 연속 선두

출고 대기 중인 수입 트럭들.

건설용 트럭으로 분류되고 있는 덤프트럭을 제외한 트럭 및 버스분야에서 올 들어 첫 달 최고치를 경신하며 호조세를 보였던 수입 상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2월에는 잠시 숨을 고른 모습을 보였다.

이는 지난 1월 초 시행된 ‘미완성차 및 단계제작차 자기인증제도’에 맞춰, 수입 상용차업체들이 1월에 전년도 재고물량을 집중 처리한 뒤, 유럽 본사로부터 새 기준에 맞는 차량의 제작·도입 문제로 2월 판매가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2월 수입 상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전월보다 38.3% 감소한 300대로 나타났다.

브랜드별로는 볼보트럭이 94대를 기록, 수입자동차협회가 지난해 1월 공식 집계를 시작한 이래 14개월 연속 신규 등록대수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만트럭버스가 89대, 벤츠트럭이 65대, 스카니아가 43대, 이베코가 9대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증감률은 5개사 모두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볼보트럭이 47.2% 감소한데 이어, 스카니아(-44.9%), 만트럭버스(-32.6%), 벤츠트럭(-17.7%), 이베코(–52.6%)도 큰 하락폭을 보였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 집계된 신규 등록대수(323대)와 비교했을 때는 비슷한 수준의 실적(300대)을 나타냈다. 업체별 증감률에 있어서는 볼보트럭(-29.3%), 스카니아(-40.3%), 이베코(-10%) 등은 감소한 반면, 만트럭버스(48.3%), 벤츠트럭(35.4%)은 크게 증가했다.

한편, 수입 상용차업계는 유럽 본사로부터 새 기준에 맞는 차량이 들어오는 3월부터는 어느 정도 정상 수준의 판매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료: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 건설기계로 분류되는 덤프트럭 실적은 제외

 

(자료: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 특장에는 카고와 밴이 포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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