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볼보트럭 성과와 2018년 전략 발표]
특장업계와 공생위해 “특장용 섀시 최대한 지원”
상반기 중 카고라인업 확대 위해 ‘FE’ 출시 예정
야간정비 확대, 첨단안전장치 법 시행 전 적용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이 신년기자간담회에서 상반기 내 서비스센터 1개를 추가 설립하는 등 오는 2020년까지 서비스 센터를 40개 이상으로 늘려나가고 중대형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누적 판매 2만 1,344대 돌파를 기념해 김영재 사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국내 최대의 수입트럭업체인 볼보트럭코리아가 올해는 지난해의 판매 실적(2,900대) 보다 10% 가량 높인 3,200여 대의 목표치를 세우고, △서비스네트워크 및 야간정비서비스 확대 등 서비스 품질 강화 △긴급제동장치 등 첨단안정사양 기본 적용 △카고트럭 라인업 확대 등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볼보트럭의 특장용 미완성차에 최대의 허용하중을 제공함으로써, 충분히 특장사업을 할 수 있도록 특장업계에 최대한의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3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신년기자간담회를 갖고 2017년 볼보트럭의 성과 및 2018년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김영재 사장은 간담회에서 우선 서비스와 관련, “볼보트럭코리아는 상반기 내 서비스센터 1개를 추가 설립하고, 오는 2020년까지 서비스센터를 40개 이상으로 늘려나가, 계속 늘어나는 중대형 카고트럭까지 충분히 커버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현재 직영 3곳을 포함한 14개의 서비스센터에서 운영 중인 야간정비서비스를 전체 서비스 네트워크로 확대한다는 방침도 세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볼보트럭코리아는 야간정비에 필요한 부품의 긴급 공급체계 등 종합적이고 현실적인 운영 시스템을 구축한 뒤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볼보트럭코리아는 직영 서비스센터 3곳을 포함, 전국에 총 29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수입 상용차 업체 중 최대 서비스 네트워크이며, 워크베이 개수도 국내 차량 운행 대수 대비 약 44대로 스웨덴 본사 기준인 50대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을 자랑한다.

특히, 서비스센터 확충 못지 않게 볼보트럭코리아는 정비인력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영재 사장은 “고급 정비인력 양성 과정인 ‘볼보트럭 테크 컬리지’, 볼보 정비 기술올림픽인 ‘비스타’ 등을 통해 서비스의 질적 향상도 도모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10년 전 세계금융위기 이후 지난해까지 매년 10% 이상의 판매 성장률을 구가하고 있는 볼보트럭코리아는 올해도 전년 대비 10% 이상인 3,200여 대로 판매목표치를 설정하고, 이를 위해 중대형 카고트럭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재 사장은 이의 일환으로 올 상반기 중에는 ‘볼보 FL’보다 한 단계 위급인 ‘볼보 FE’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매년 판매부문에서 큰 성장을 하고 있는 볼보트럭코리아는 1997년 국내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후 만 20년 만인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2만 1,344대를 달성했다. 수입트럭 브랜드로서 누적판매 2만대 돌파는 최초다.

또, 지난해부터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서 공개한 수입 트럭 제품의 업체별 판매대수에서 수입상용차 브랜드 중 약 40%의 점유율을 달성, 단 한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볼보트럭코리아가 지난해 판매한 차량은 2,900여 대로, 차종별로 덤프트럭 1,000여 대, 트랙터 500여 대, 중·대형 카고트럭 1,400여 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판매량 대비 약 10% 가량 증가한 수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트랙터 모델의 경우 볼보트럭의 대표모델인 ‘볼보 FH’가 전체 판매량의 88%를 차지할 만큼 인기가 높았다. 그 중 91%는 볼보의 ‘I-Shift 듀얼 클러치’가 장착된 모델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도부터 트랙터 모델에 한정적으로 선보였던 I-Shift 듀얼 클러치는 볼보트럭이 상용차 업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로 차량 주행 시 동력손실을 최소화해 연비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덤프트럭의 경우는 ‘볼보 다이나믹 스티어링’을 확대 적용하고 ‘이피션트롤’, ‘텐덤리프트’ 등 다양한 사양을 추가하는 등 제품력을 강화해 국내 시장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는 게 볼보트럭코리아의 설명이다.

특히, 가장 많은 판매실적을 기록한 카고트럭은, 지난 2015년 5톤급 중형 모델인 ‘볼보 FL’이 추가된 이후 국내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올 상반기 중에는 FE가 출시되면, 중형에서 대형급까지 사실상의 카고트럭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이같은 라인업 확충을 통해 볼보트럭코리아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카고트럭 모델이 ‘비전 2020’의 핵심인 2020년도 4,000대 판매 달성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재 사장은 간담회에서 볼보트럭코리아의 안전을 특히 강조했다. 판매 확장 못지않게 고객의 안전이 매우 중요하다는 볼보 철학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실제, 김영재 사장은 “국내 관련 법규보다 1년 앞선 지난 1월 1일부터 덤프트럭과 트랙터 전 차종에 긴급제동장치와 차선이탈경보장치 등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를 기본 적용하고 있다”고 밝히고 “카고트럭의 경우는 유럽에서 안전사양이 기본으로 장착된 모델을 상반기 중에 양산해 국내에는 올 하반기 중에 도입, 이후 순차적으로 기본사양으로 적용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첨단안전사양의 기본 적용에 따른 가격 인상 부담에 대해, 김영재 사장은 기본 사양이다 보니, 안전사양에 대한 가격인상은 트랙터 기준 차량 가격의 1~2% 정도로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영재 사장은 지난해 올해부터 새로 적용되고 있는 가변축 및 특장용 미완성차에 대한 최대허용총중량 기준과 관련, “국내 특장업체들이 특장사업을 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도록 최대한 특장용 섀시를 공급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혀, 특장업계와의 유대관계를 항시 유지해 나갈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이 2018년을 맞아 진행한 신년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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