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군용차 외 환경·도로·활어차 등 장착률 증가
인기 비결 ▲낮은 유지비용 ▲편의성 ▲연료효율
내구성 중시하는 군·소방차량 대개 ‘앨리슨’ 제품

앨리슨트랜스미션이 전자동변속기의 특장차 고객군을 기존 소방차 및 군용에서 활어차, 다목적차량, 활주로 제설차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편리함을 찾는 운전자가 늘어남에 따라 승용에 이어 상용차에서 ‘전자동변속기(AT/Auto Transmission)’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전자동변속기 활용도가 높아지는 가장 큰 이유는 자동과 수동을 병행하는 반자동변속기(AMT/Automated Manual Transmission), 순수 수동 목적의 수동변속기(MT/Manual Transmission)에 비해 유지보수 비용이 적게 들고, 운전자 피로도가 낮기 때문이다. 여기에, 연비효율성·생산성·운행편의성·사고예방효과 등에 매료돼 전자동변속기를 찾는 소비자도 늘어나고 있다.


 

특장 차량에 사용되는 앨리슨 트랜스미션의 3000시리즈 전자동변속기.

특장차용 AT 장착률 증가세 뚜렷
최근 들어서 트럭, 버스 등 완성상용차는 물론, 다양한 형태로 개발되고 있는 특장차에 전자동변속기 장착률이 크게 높아지는 추세다. 그 중심에는 전자동변속기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앨리슨트랜스미션(Allison Transmission, NYSE: ALSN)’이 있다.

세계적인 상용차용 전자동변속기 브랜드로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앨리슨트랜스미션은 트럭 및 버스, 청소차, 건설차량, 소방 및 구급 차량 등 수많은 상용차량에 전자동변속기를 장착하면서 세계 80여 국가에 진출해 있는, 명실공히 전자동변속기의 독보적인 존재다.

지난 9월에는 ‘퓨얼센스 2.0(Fuel Sense2.0)’을 출시하며, 차량 운행 효율을 더욱 극대화하고 있다.

퓨얼센스는 차량이 최적의 연료효율성을 유지하도록 자동으로 기어를 변속하는 소프트웨어 및 전자제어 패키지다.

앨리슨트랜스미션은 퓨얼센스2.0 출시 전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버스, 폐기물차량, 화물운송 트럭, 건설자재 트럭 등의 차종을 선별해 300만 마일을 시험운행하고 연료효율성을 집중 점검한 바 있다.

이번에 출시된 2.0버전은 차량 사양, 도로 경사도, 도로 포장상태 등의 변수를 토대로 가장 연료 효율적인 변속을 하는 ‘다이낵티브 시프팅(DynActive Shift ing)’기술이 새롭게 적용돼 기존 버전보다 최대 6%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정지 시 중립’ 기능도 제공해 차량이 정지할 경우 엔진에 걸리는 하중을 제거, 연료 소비량과 배출량을 줄였다.

또한, 이전보다 저속 코스팅(Coast ing) 성능이 월등히 개선되고 토크를 자동으로 제어해 난폭운전을 억제하는 ‘가속비율 관리’ 기능도 추가됐다.

앨리슨트랜스미션의 한국법인에 따르면,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환경정화, 다목적 도로관리, 활어차 등 다양한 특장차량에 앨리슨 전자동변속기의 보급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전자동변속기의 인기는 ▲낮은 유지비용 ▲편의성 ▲연료효율이라는 3박자를 고루 갖췄기 때문이다.

AT, 반자동 및 수동 구매가격 조기 회수
앨리슨트랜스미션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하루 8시간씩 한 달 20일 근무하고, 연간 8만km를 주행하는 5톤 중형 카고트럭 운전자가 전자동변속기를 구매해 활용하는 경우, 연간 생산 효율 향상을 제외한 순수 부품 교체 비용으로 최소 92만 원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반자동변속기와 수동변속기의 구매 가격을 각각 1년 6개월과 5년 이내 회수할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최근 전자동변속기 확대가 두드러지는 청소차의 경우, 3년 내 전자동변속기 옵션금액과 PTO(Power Take Off) 금액을 회수하는 것으로 입증됐다.

백철용 제주 용진수산 대표는 “회사에 10대의 활어차 중 전자동변속기 장착 차량은 8대로,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다.”며, “전자동변속기를 선택하면 옵션 가격 때문에 차량 가격이 높아지지만, 출발 시 토크의 힘, 운전 편의성, 연비 효율성, 경제성, 내구성 등의 이점 때문에 오히려 가치는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T, 소방과 군에서는 ‘위상 절대적’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앨리슨트랜스미션은 국내 다목적 도로관리 및 제설장비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노면 청소차, 공항 활주로 제설차, 공항 활주로 진공 흡입차, 통신차 등으로 납품 차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전자동변속기가 소방과 군에서 갖는 위상은 절대적이다. 소방차량은 쉽게 접근하기 힘든 재난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만큼, 내구성 측면에서도 보장되어야 하는데, 앨리슨트랜스미션은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총 1,500여 대의 소방차량에 전자동변속기를 공급했다.

이는 그동안 소방방재청이 공고했던 국내 전체 물량의 대부분에 해당되는 수치로 중형펌프, 대형펌프, 사다리차, 구난차 등 다양한 소방차종에 적용된다.

소방에서 전자동변속기 차량을 찾는 이유는 불필요한 기어 변속이나 클러치 조작이 없어, 신속한 출동과 가속성이 좋기 때문이다.

 

앨리슨트랜스미션은…

세계적으로 가장 큰 상용차용 자동변속기 제조업체로 중형과 대형 상용차 및 버스용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 등에 사용되고 있다. 

앨리슨 트랜스미션의 전자동변속기는 환경 정화차량, 건설차량, 소방 및 구급 차량, 화물 적재 차량, 모터홈, 국용 및 에너지 차량 등에 공급되고 있다. 

본사는 1915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출범하여 현재는 한국을 포함한 80개국에 2,7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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