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기차와 합작사 설립 합의…2022년까지 15만 대 판매 목표

르노가 중국 소형 상용차 시장에 진출한다. 사진은 르노의 소형 상용차 라인업을 이끌고 있는 '캉구 Z.E'.

프랑스 완성차 업체 르노가 중국 소형 상용차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낸다.

르노는 최근 중국 완성차 업체인 화신기차집단(Brilliance China Automotive Holdings)과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합의, 내년 7월 중 본격적인 합작사 설립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작사 지분 중 르노의 지분은 49%이며, 나머지 51%는 화신기차가 보유하는 형태다. 르노는 구체적인 목표 판매대수도 정했다. 2022년까지 중국 소형 상용차 시장에서 15만 대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 현지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중국 정부의 정책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등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중국 정부는 강력한 친환경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로 인해 소형 상용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전기 소형 상용차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르노는 소형 상용밴 모델인 캉구를 비롯해 다양한 소형 상용차 라인업을 갖추고 있음은 물론 EV(Electric Vehicle) 모델도 지원하고 있어 시장진입이 다소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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