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전기 트럭 약점 동시 보완

궁극의 친환경성을 갖춘 ‘수소연료전지 트럭(Fuel Cell Electric Vehicle)’이 미국에서 시범운행에 돌입했다. 도요타는 최근 자사가 개발한 수소연료전지 트럭으로 미국 LA부터 캘리포니아까지 부품을 운반하는 ‘프로젝트 포털(Project Portal)’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실제 도로주행 성과를 바탕으로 수소연료전지 트럭이 디젤 트럭을 효과적으로 대체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운영비용 및 신뢰성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총중량 15톤 이상의 ‘클래스8 트럭’으로 제작된 이 트럭은 배기가스 배출이 없어 친환경적임에도 불구하고 디젤 모델과 엇비슷한 성능과 주행거리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도요타에 따르면 이 트럭의 모터는 670마력의 최고출력과 182.9kg·m의 최대토크를 자랑하는데, 이는 동급 클래스8 트럭 대비 마력은 높지만 토크는 조금 아쉬운 수준이다. 최대 주행거리는 약 320km로 대형 트럭다운 면모를 갖췄다.

또 가벼운 수소의 특성상 연료효율성도 높다. 대형 디젤 트럭의 경우 연료 무게가 100~120kg(100ℓ기준)에 달하는 반면, 수소연료전지 트럭의 경우 이에 1/10 수준인 10~12kg의 무게만 부담하면 돼 경량화로 인한 연비 향상을 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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