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최대 규모 공장서 연간 1,500대 예정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인 중국 비야디(比亞迪·BYD)가 미국 내 전기버스 생산량을 현재의 10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최근 확장을 통해 북미 최대 전기버스 생산 공장으로 거듭난 랭커스터 공장을 십분 활용해 현재 500대 수준인 연간 생산대수를 1,500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랭커스터 공장은 미국 최초로 설립된 독자적인 중국 버스 생산 공장으로 확장 이전에도 축구장 6개 크기에 달하는 넓은 부지를 자랑한 바 있다. 확장 후에는 이에 약 3배 수준인 4만 1,000m²까지 면적을 넓혔다.

비야디는 내년 상반기까지 랭커스터 공장에 직원 500명을 추가로 고용하고, 하루 평균 4대의 전기버스를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왕촨푸 비야디 회장은 “비야디의 혁신기술로 대기오염부터 교통체증까지 일명 ‘도시병’을 해결하겠다.”며, “앞으로도 미국 전기버스 시장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2013년 미국 시장에 첫발을 들인 비야디는 미국 순수전기버스 시장에서 8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전기버스 시장에 2억 3,000만 달러(한화 약 2,600억 원)를 투자하고 있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