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승리자동차연합기업소를 시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이날 신형 5톤 트럭을 직접 운전하고 성능을 우수하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사진 : 조선일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평안남도 덕천에 있는 자동차공장인 ‘승리자동차연합기업소(이하 승리자동차)’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번 시찰은 노동당이 요구한 5톤급 신형 화물자동차 생산 과제에 대한 결과를 받아보는 자리였다.

승리자동차는 1958년 북한의 첫 트럭인 2.5톤급 ‘승리 58’을 조립한 공장으로 유명하며, 이후 40톤급 대형 화물트럭까지 생산하는 대규모 자동차공장으로 성장했다. 이번 시찰 이전에도 김일성이 19차례, 김정일이 9차례 경제현장 방문을 목적으로 공장을 찾았다.

김정은은 승리자동차에서 생산한 신형 5톤급 트럭을 직접 운전하며 “차량의 엔진 소리가 일정하고 변속도 잘되며 기관 상태가 대단히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나라의 경제를 발전시키고 국력을 강화하려면 자동차를 자체로 생산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현대적인 화물자동차를 많이 생산할 수 있도록 연합기업소를 새롭게 개건 및 현대화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한편, 승리자동차는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모든 부속품을 전부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자동차 공장으로 1973년에 ‘김일성 훈장’, 1979년에는 40톤급 대형화물자동차 생산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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