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까지 985대 수출 계획

이라크로 첫 수출되는 현대자동차 'H65'


이란 자동차회사 소루시 디젤 마브나가 현지 공장에서 조립·생산한 현대자동차의 중형 트럭을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에 처음으로 수출한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현지 자동차 전문매체 페르시안코드로에 따르면 이 회사는 내년 3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현대차의 6, 7톤급 중형 트럭 ‘HD65’, ‘HD78’ 모델 985대를 이라크로 수출할 계획이다. 대당 가격은 3만 5천 달러(한화 약 3,950만 원) 정도.

차량의 동력성능은 HD65의 경우 3.9ℓ급 D4DB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30kg·m, HD78은 3.9ℓ급 D4DD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30마력, 최대토크 37kg·m를 각각 자랑한다. 변속기는 두 차량 모두 5단 수동 변속기가 탑재된다.

소루시 디젤 마브나 관계자는 “애초 현대차와 완전분해 조립(CKD·부품을 수입해 현지에서 조립하는 방식)하기로 합의했지만 현재는 준(準) 현지화한 트럭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루시 디젤 마브나는 2015년부터 현대차의 트럭, 승합차 등 일부 상용차 라인업을 이란 중부 경제자유지역인 SSEZ에서 생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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