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30% 성장
흐름 지속 시 1조 원 규모 넘어서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Lanxess)’가 사상 최대 매출 실적 달성을 위한 쾌조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랑세스에 따르면 랑세스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25억 유로(한화 약 3조 3,500억 원)로 전년 동기 19억 유로(한화 약 2조 5,450억 원)보다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특별손익항목을 제외한 ‘EBITDA(법인세,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도 3억 6,700만 유로(한화 약 4,920억 원)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25% 상승했다.

순이익의 경우 켐츄라 인수로 인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급감했지만, 특별항목을 제외한 순이익은 1억 4,100만 유로(한화 약 1,880억 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5% 성장했다.

랑세스는 이 같은 성과를 미국계 화학사 ‘켐츄라(Chemtura)’를 인수한 데 따른 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마티아스 자커트(Matthias Zachert) 랑세스 회장은 “우수한 영업 성과와 켐츄라 인수가 상반기 실적 향상에 큰 역할을 했다.”며, “하반기에도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간다면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랑세스는 2017년 전체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가 지난 2012년 기록한 12억 유로를 넘어선 12억 2,500만 유로에서 13억 유로(한화 약 1조 6,400억~1조 7,400억 원) 사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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