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트럭 메이커인 독일의 다임러트럭이 자사 상용차 예비부품 생산에 선택적 레이저 용융(Selective Laser Melting) 방식을 활용한 금속 3D 프린트 기술을 도입한다.

다임러트럭에 따르면 3D 프린트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얻는 이점은 부품생산 비용 절감, 유통 비용 및 시간 절감 등이다.

특히, 3D 프린트 기술은 주조와 같은 특수 장치의 개발 및 조달작업을 생략함으로써 엔진 주변부품과 냉각시스템, 트랜스미션, 액슬, 섀시 등 복잡한 구조를 가진 부품을 생산할 때 발생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어느 지역에서나 3D 프린터로 부품을 생산할 수 있어 창고 운영비용과 유통 비용,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또, 3D 프린터 기술로 생산한 알루미늄 부품은 주물 방식으로 만든 부품보다 순도와 밀도가 높아 내구성과 열저항성이 높다는 게 다임러트럭의 설명이다.

다임러트럭 관계자는 “3D 프린트 기술은 최적의 비용효율을 위한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며, “15년 전 단종된 유니목(Unimog) 모델이나 클래식 모델, 판매량이 적은 모델의 특수 예비부품을 시작으로 3D 프린트 기술 접목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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