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소형 포터, 대형 버스가 상승세 이끌어
기아차, 전년 동월比 모두 하락…점유율은 유지

지난 7월 한 달간 상용차 부문에서 현대자동차는 판매 대수가 증가, 기아자동차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전년 동월 대비 현대차의 상용차 판매 대수는 소형과 대형 부문 모두 상승했다. 반면, 기아차는 모두 하락했다.

제조사별로 살펴보면 현대차의 경우 7월 한 달간 소형 상용차 부문에서 1만 2,364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승합형인 그랜드 스타렉스 판매량이 다소 주춤했지만 1톤급 포터II의 판매 대수 증가가 전체 판매량 상승을 견인했다.

차종별로는 그랜드 스타렉스가 3,674대로 전년 동월 대비 –6.5% 하락, 포터II가 8,690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상승했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 부문도 호조를 보였다. 지난달 총 2,854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5.8% 증가했다. 이중 버스가 759대로 전년 동월 대비 22.8% 증가했고, 트럭은 2,095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0.8% 상승했다.

기아차는 상용 전 부문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7월 한 달간 소형 상용차 1만 1,777대, 대형 상용차 149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3%, -50.2%의 감소세를 보였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카니발이 6,261대로 –7.6% 하락, 봉고III는 5,51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판매량이 감소했다.

버스와 특수차량으로 구성된 대형 상용차 부문에서는 버스가 135대, 특수차량이 14대로 각각 –4.3%, –91.1%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다만, 기아차의 상용 부문은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높은 점유율을 이어나갔다. 7월 한 달간 승․상용을 통틀어 기아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카니발이었으며, 봉고III는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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