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2개월 간 전국 휴게소․화물 터미널서
무상 점검 센터 운영으로 사업용 차량 안전↑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26일부터 2개월간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및 화물 터미널 등지에서 디지털 운행기록장치 오류를 무상으로 점검하고, 오류 유형별로 수리를 받을 수 있는 무상 점검 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부 디지털 운행기록장치가 기기고장, 배선 불량, 기본정보 미입력 등으로 정상적인 작동이 이뤄지지 않아 운전자가 운행기록을 제출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은 데 따른 조치다.

무상 점검 항목은 ▲전원불량 ▲기본정보 미입력 ▲배선불량 ▲장치 고정상태 불량 ▲배선 고정 불량 ▲기기고장 ▲인공위성 위치정보 시스템(GPS) 안테나 불량 등이며, 이밖에 배선 재작업, 기기교체, 안테나 교체 등은 유상으로 수리가 진행된다.

점검을 희망하는 자는 경부 고속도로, 중부내륙 고속도로, 남해 고속도로, 평택-시흥 고속도로, 영동 고속도로, 서해안 고속도로의 주요 휴게소와 전국 주요 거점에 위치한 화물터미널, 내트럭하우스(화물차 전용 휴게소)에 방문, 현장에서 점검을 받으면 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디지털 운행기록장치는 사업용 차량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장치로, 이번 무상 점검 센터 운영을 통해 디지털 운행기록장치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며, “장치 고장으로 운행기록 제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운전자들이 이번 기회에 무상 점검 센터를 많이 방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디지털 운행기록장치는 버스·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의 위험운전 행동을 분석해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장착하는 장치로, 오는 7월부터는 대형 상용차에도 장착이 의무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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