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 성능 강화하고 편의사양 늘려
공기역학 디자인, 엔진 교체로 연비↑


스웨덴의 세계적인 상용차 메이커인 볼보트럭이 캐나다의 트럭 박람회 ‘엑스포캠(Expo Cam)’에서 자사의 새로운 대형 트럭 ‘VNR’을 공개하고 판매에 나섰다.

볼보트럭에 따르면, 이번 모델은 연비 개선 등 전반적인 성능 강화와 함께 차량 내·외부 디자인 변경으로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먼저, 외관의 경우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실용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특히,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설계된 그릴과 전조등이 대표적이다. 허니콤(벌집) 스타일로 제작한 그릴과 차량 측면을 따라 배치한 전조등은 공기저항을 줄여 연비를 개선함과 동시에 세련미를 한층 높였다.

아울러 튀어나와 있던 범퍼를 그릴 아랫부분까지 당기고 보닛의 길이와 폭을 조절하는 등 운전자의 가시거리 확보와 운전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캡 내부 사양도 대폭 강화했다. 대표적으로 좌석과 핸들을 개선해 각기 다른 체형을 가지고 있는 운전자들을 배려했다.

우선, 좌석은 기존보다 전후 이동 폭을 넓히고 엉덩이가 닿는 부분의 높이를 낮췄다. 여성 운전자 등 체구가 작은 운전자들의 페달 조작을 쉽게 해 운전 피로도를 줄이기 위함이다.

핸들의 경우도 운전자 체형에 맞게 조정할 수 있도록 재설계했다. 구체적으로 핸들의 조정반경을 넓히고, 최대 30도의 틸팅(기울이기) 기능을 추가해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켰다.

나아가 새로운 엔진을 장착함으로써 동력성능과 연비를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 11ℓ급 ‘D11엔진(최고출력 425마력, 최대토크 214.3kg·m)’과 13ℓ급 ‘D13엔진(최고출력 500마력, 최대토크 255.8kg·m)’으로 2개 라인업을 구성했으며, GHG14엔진을 장착한 기존 ‘VNM’ 모델보다 3.5%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

이밖에 차로변경지원시스템, 전면충돌방지시스템, 차로이탈경고시스템과 같은 첨단안전장치들은 물론 풀컬러 5인치 디스플레이, 다양한 조명을 지원하는 실내조명, 음료 냉장보관이 가능한 시트, USB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추가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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