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보조형 기술로 활용도 높아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신생 벤처기업 ‘엠바크(Embark)’가 자율주행 트럭 기술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나섰다.

엠바크가 개발하고 있는 기술은 트럭 운전자를 보조하는 형태의 자율주행 기술로, 타사가 개발하고 있는 완전한 형태의 자율주행과는 차이가 있다.

구체적으로 기내 레이더, 카메라, 광선 레이더 감지기 및 군용 GPS를 탑재한 ‘심층신경망(Deep Neural Networks)’ 기술을 바탕으로 방대한 양의 실시간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으며, 스스로 학습하며 주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는 새로운 차량으로의 개발이 아닌 기존 차량에 다양한 센서와 인공지능을 장착해 자율주행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게 엠바크 측의 설명이다.

알렉스 로드리게스 엠바크 대표이사는 “자율주행 트럭 기술이 트럭으로 인한 안전사고 절감과 함께 현재 미국에서 대두되고 있는 운전자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트럭 제조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기술 실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엠바크는 네바다 주에서 1만 6000km 이상의 거리를 자율주행으로 실험해왔으며, 앞으로 실험 차량의 대수를 확대함과 동시에 기술부 직원 수를 4배 이상 늘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