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오는 6일 현충일을 맞아 대전 현충원을 찾는 참배객들의 편의를 위해 교통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올해 현충일 참배객이 8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120명의 공무원을 중심으로 교통대책반을 편성해 셔틀버스 탑승 안내, 임시 버스 전용차로 운영 등 만반의 준비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월드컵경기장, 노은 농수산물 도매시장에 2,800여 면의 임시주차장을 마련한다. 승용차로 방문하는 참배객의 경우 이곳에 주차하고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셔틀버스는 월드컵경기장 남문 인근과 도시철도 월드컵경기장역 7번 출구 2곳에서 탑승할 수 있으며,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5분 간격으로 25대가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버스 전용차로도 확대한다. 노은 주유소 사거리에서 현충원까지 2.5km 구간을 임시 버스 전용차로로 설정하고 유성에서 현충원 방향으로 운행하는 7개 노선(11, 48, 102, 103, 104, 107, 113번) 시내버스가 이를 이용해 신속하게 이동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6일 하루 간 대전역을 경유하는 102번 시내버스의 경우 현충원 안을 거쳐 운행토록 해 대전역부터 현충원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양승찬 시 교통건설국장은 “현충일 당일 현충원 주변에 심각한 차량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을 부탁한다.”며, “공주 방면으로 운행해야 하는 차량은 계룡시나 세종시 방면으로 우회 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